전국 무료배송…직접 수령시 상품권 선착순 증정
[베이비타임즈=김은교 기자] 영등포구(구청장 채현일)는 코로나19 장기화 속 추석 명절을 앞두고 ‘추석맞이 전통시장 비대면 공동구매’ 행사를 연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침체된 서민 경제를 대표하는 전통시장에 추석 특수를 활용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 활력을 불어넣자는 취지에서 기획됐다.
특히 매년 구청 앞 마당에서 개장하던 ‘명절맞이 어울림장터’를 올해에는 코로나19로 인해 열지 않게 됨에 따라 마련한 보완책이기도 하다.
이번 추석맞이 비대면 공동구매는 영등포구 소재 대표 전통시장 5곳(영등포전통시장·영등포청과시장·영신상가·우리시장·대림중앙시장)이 참여하게 됐다. 제수용품 및 선물세트 품목 중 각 시장의 특색 있는 대표 상품을 선정해 공동구매를 진행할 예정이다.
공동구매 진행 물품은 ▲사과‧배‧멜론 등 과일(청과시장) ▲참기름‧들기름 세트(영등포전통시장) ▲홍삼정과(영신상가) ▲수제한과(우리시장) ▲정육(대림중앙시장) 등이다. 품목 및 주문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구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공동구매 신청은 오는 22일까지 각 전통시장 상인회 계좌로 선입금 후 구청 일자리경제과 또는 동 주민센터로 신청서를 제출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구매한 물품은 롯데마트에서 전통시장 상생협력자금을 지원해 25일부터 29일까지 전국에 무료로 배송된다.
구는 일자리경제과 또는 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물품을 직접 수령하는 사람에게는 온누리상품권을 증정하는 이벤트도 마련했다. 선착순 총 200명에게 3만원 이상 구매 시 온누리상품권 5천원권, 6만원 이상 구매 시 1만원권을 증정할 예정이다.
한편 오는 23일부터 30일, 영등포전통시장·남서울상가·대신시장에서는 상인회가 주관하는 명절 이벤트가 열린다.
이벤트 개최 기간은 시장별로 차이가 있으며, 구매 금액별 온누리상품권 증정 및 쇼핑캐리어 증정 이벤트 등을 실시할 계획이다.
채현일 영등포구청장은 “올해는 코로나19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실시되면서 ‘언택트 추석’을 맞이하게 된 구민들을 위해 이 같은 행사를 마련하게 됐다”며 “이번만큼은 직접 찾아뵙는 대신 전통시장 공동구매를 이용한 무료배송으로 가족의 정도 나누고 지역경제 살리기에도 동참해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