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방학을 맞아 자녀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려 하는 부모들이 많다. 하지만 워터파크, 놀이공원은 사람이 많고 지치기 때문에 아무리 아이들이 원해도 가고 싶지 않은 것이 사실이다. 이런 부모들에게 좋은 체험 프로그램이 있다. 바로 어린이들을 위한 ‘직업 체험’이다.
◇ 한국잡월드 어린이체험관
한국잡월드(경기도 성남)는 여름방학을 맞아 7월부터 두 달 동안 스페셜 직업체험 및 부모와 자녀가 함께 참여하는 다양한 진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어린이체험관 공연예술학교 체험실에서는 뮤지컬 공연을, 마법사 체험실에서는 숟가락을 구부리거나 주문으로 꽃을 피우는 등의 마술을 체험할 수 있으며 별도의 이벤트 홀에서는 여름철에 유용한 ‘얼음팩 만들기’가 진행된다.
자녀가 직업체험을 하는 동안 대기 중인 부모님들이 참여하는 이벤트로 마련돼 있다. 잡지책을 펼쳐 사람이 많은 페이지가 나오면 우승하는 ‘대결! 숨은 사람 찾기’와 상자 속의 공을 꺼내 공에 적힌 글자로 단어를 만드는 ‘단어조합게임’이 진행되는데, 참여 시 부채 등의 선물과 어린이체험관 내 전용화폐인 ‘조이’를 받을 수 있다.
한국잡월드 장의성 이사장은 “연령대에 따라 진로발달 수준이 다르므로 자녀의 수준에 맞는 프로그램을 사전에 계획하여 이번 여름방학이 ‘내 자녀 진로탐색방학’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 키자니아 직업 체험 테마파크
또한 부모는 아이와 함께 체험을 할 수 없고, 아이의 체험 장면을 지켜보는데, 처음에는 엄마와 떨어져야 하는 아이들이 겁을 먹기도 하지만 금세 씩씩한 모습을 보이면서 체험을 즐긴다. 이를 통해 아이들은 자립심을 기를 수도 있어 더욱 좋은 경험이 된다.
특히 키자니아는 다양한 체험시설이 많은 만큼 각각의 프로그램마다 권장 대상 아동을 정해뒀다. 6세 이하 어린이들에게는 쿠킹스쿨, 골프클럽, 공기청정기연구센터, DIY 가구공작소 등을 권장하며, 상상력이 풍부한 아이들에게는 액세서리 아틀리에, 예술가의 다리, 연기학교 등의 체험을 권장한다. 또한 꼼꼼하고 경제에 관심이 많은 아이들에게는 마트, 백화점, 은행, 국세청 등의 체험을 권해 아이들의 특성에 맞게 체험을 즐기도록 돕는다.
키자니아에 방문했던 엄마들은 “직원들이 친절하고, 아이들이 혼자 씩씩하게 체험을 하는 모습을 봐서 좋았다”며 이 체험 시설에 대체로 후한 점수를 줬다.
◇ 키즈앤키즈 워너비 직업체험 테마파크
아이들의 꿈은 그 시대를 반영하기도 한다. 이에 따라 ‘키즈앤키즈’는 그때 그때 달라지는 직업 선호도에 맞춰 직업 체험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키즈앤키즈는 “이 테마파크는 어린이들이 가장 선망하는 아이들의 ‘워너비’ 직업체험들로만 구성돼 있다. 트렌드에 맞는 요즘 어린이들의 ‘꿈’을 실현시켜주고, 미래의 나의 모습을 미리 만나볼 수 있게 해줄 것”이라며 시설의 컨셉을 소개했다.
패션, 퍼블릭, 온에어, 푸드, 스포츠, 블릭스테이션으로 구성된 키즈앤키즈 파크는 어린이들의 니즈를 완벽하게 파악해 최근 아이들의 ‘워너비’ 직업으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특히 패션과 온에어스테이션은 외모에 관심이 부쩍 늘어난 여아들을 위한 것으로, 다른 직업 테마파크와는 차별성을 갖는다.
기존의 직업체험 시설에서는 선생님, 소방관, 경찰관 등 요즘 아이들이 꿈꾸는 직업에서 다소 벗어난 체험을 진행했지만, 키즈앤키즈에서는 여자 아이들의 장래희망 1위인 연예인과 모델이 돼보기도 하는 등 여아들의 워너비 직업을 체험해볼 수 있어 더욱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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