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방학 영어캠프, 자녀 안전ㆍ비용 생각한다면…
여름방학 영어캠프, 자녀 안전ㆍ비용 생각한다면…
  • 안무늬
  • 승인 2014.07.01 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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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방학을 맞아 자녀를 영어캠프에 보내려는 엄마들이 많다. 하지만 멀리 떠나야 하는 외국 캠프는 위험해서 걱정이고, 경제적 부담도 크다. 그렇다고 영어캠프 없이 보내기엔 여름방학이 너무 길어 걱정이라면 국내에서 영어캠프를 즐기는 것을 추천한다. 

또한 지난해 경주 마우나 리조트 붕괴 사건과 4월 세월호 침몰 사건으로 같은 한국 땅이라도 아이들과 떨어지는 것이 두려웠다면, 이제 안전한 국내의 단기 영어캠프를 통해 아이들은 안전하고 유익한 영어 공부를 할 수 있다.

◇ 인천광역시 영어 마을

 


인천광역시교육청과 글로벌에듀가 운영하는 이 영어 마을은 국내 최초로 합숙형 원어민 영어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체험식 영어를 교육하고 있다. 특히 이사장이 교육학 박사라는 점에서 더욱 믿을 수 있다.

우선 이 캠프는 실제 외국과 동일한 환경에서 직접 외국 문화와 학생들이 실제 생활에 사용할 수 있는 실용언어를 중심으로 가르쳐, 아이들은 살아있는 영어 표현을 체험할 수 있게 된다.

특히 영유아들에게 특히 강조되는 다중인지이론(M이론)에 근거한 프로그램으로 학생들의 다양한 인지능력과 학습 스타일을 고려한 교육을 통해 적성에 맞고 흥미롭게 영어를 배울 수 있다.

이밖에도 이 캠프는 특정 목표 달성을 위해 그룹단위의 프로젝트 수행 및 발표를 통해 자신감과 영어 실력뿐만 아니라 협동심, 이해심을 키울 수 있게 한다.

인천영어마을의 방학 캠프는 5박 6일(Mentoring, Monopoly), 12박 13일(AR) 프로그램 총 세 가지로 진행된다.

◇ 경기영어마을

 


파주에 위치한 경기영어마을 파주캠프에서는 2주, 4주 두 가지 코스의 영어 집중 캠프를 진행한다. 이 영어마을 방학캠프가 유명한 이유는 단연 ‘다양한 프로그램’ 때문이다.

파주캠프는 2, 4주라는 긴 시간을 활용할 수 있어 아이들에게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기회를 제공한다. 아이들이 자신들의 장래희망에 대해 알아볼 수 있는 진로·직업연계 수업과 축구, 농구, 배드민턴 등의 체육 수업을 통해, 영어 공부로 쌓인 피로를 풀고 지친 몸과 마음을 단련하는 그룹 활동시간 등을 즐기며 영어와 더욱 가까워질 수 있다.

주말 하루만 영어 캠프를 즐기고 싶다면 경기영어마을 양평 캠프를 찾는 것도 좋다. 오전 10시 30분에 시작해 오후 3시에 끝나는 이 캠프는 아이들의 영어 실력을 향상보다는 영어에 대한 두려움을 없애는 것이 목적인 부모에게 추천한다.

또한 수업이 빨리 끝나기 때문에 아이의 캠프가 끝나면 가족끼리 공기 좋은 양평에서 좋은 추억을 만들 수도 있어 자녀 영어 캠프, 가족 여행으로 더욱 좋다.

◇ 대구경북 영어마을

 


영진전문대학 부설 대구경북 영어마을은 경북 칠곡에 위치한 시설로, 별도의 방학 체험은 없지만, 유아 전용 프로그램이 있다는 점에서 학부모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이 영어마을의 유아 프로그램은 만 3세~5세 유아 대상으로 어린이집 및 유치원 단체 당일 입소 형태로 운영되고, 원어민 교사뿐만 아니라 한국인 보조교사도 수업 진행에 참여해 아이들이 더욱 쉽게 수업을 이해하도록 돕는다.

또한 이 프로그램은 당일 체험 프로그램으로, 매월 다른 주제에 따른 다양한 영역별 수업을 실시, 어린이들의 재방문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대구경북 영어마을만의 강점은 이뿐만이 아니다. 캠프의 커리큘럼이 마음에 들어 자녀와 함께 이 캠프에 가고 싶지만 멀어서 가지 못하는 가족들을 위해 대구경북 영어마을은 초등학생용 ‘온라인 학습’을 준비했다.

이 프로그램은 4박5일 과정으로, 사전 학습과 사후 학습으로 나눠 진행한다. 특히 사후 학습은 아이들이 집에서 인터넷을 통해 스스로 4박 5일 프로그램을 통해 배운 내용을 보충 · 복습할 수 있도록 제작된 무료영어 심화과정이다.

이처럼 국내에도 다양한 영어 캠프가 마련돼 있어 굳이 외국까지 나가지 않아도 아이들은 나이에 맞는 영어학습을 충분히 할 수 있다. 특히 영어 조기교육 욕심으로 자녀의 여름방학을 외국에서만 보내게 한다면, 아이가 한국에 돌아왔을 때는 떠나기 전의 모습이 아닐 수도 있다. 이에 대해서는 본지의 ‘유아행복교육’ 기사를 참고하면 더욱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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