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가부, '2020 대한민국 성평등 포럼' 개최
여가부, '2020 대한민국 성평등 포럼' 개최
  • 최주연 기자
  • 승인 2020.08.31 1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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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비타임즈=최주연 기자] 성평등 실현을 위한 협력과 연대의 장이 열린다. 

여성가족부는 9월 3일부터 4일까지 이틀간 ‘성평등과 코로나19 위기’를 주제로 '2020 대한민국 성평등 포럼'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포럼은 올해 북경행동강령 채택 25주년 및 유엔 안보리 결의안 1325호 채택 20주년을 계기로 성평등과 여성‧평화‧안보 관련 처음으로 개최하는 국제회의다. 여성가족부는 앞으로 이 포럼을 정례화하여 추진할 계획이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국내 발표자 외에는 모두 비대면 온라인으로 참여하며, 모든 발표는 포럼 누리집과 여성가족부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한다. 포털에서 ‘대한민국 성평등 포럼’을 검색하거나 여성가족부 누리집 상단 링크를 클릭하면 되고, 등록 절차 없이 누구나 볼 수 있다. 

(왼쪽부터) 이번 포럼에 초청 연사로 나서는 기타 센 인도공공보건재단 석좌교수, 김은실 이화여자대학교 교수, 조영숙 양성평등 대사. 아니타 바티아 유엔여성기구 부총재, 김은경 한국여성정책연구원 연구위원

‘성평등과 코로나19 위기’ 주제로 열리는 이번 포럼은 코로나19 위기가 여성에게 미치는 영향과 극복 방안, 그린 뉴딜과 디지털 뉴딜에서의 여성 참여와 역할 방안을 모색하고, 북경행동강령 채택 25주년과 유엔 안보리 결의안 1325호 채택 20주년을 기념하여 한국과 국제사회의 이행 성과를 공유하고 앞으로의 발전 전략을 국내외의 석학, 시민사회 활동가, 정책 담당자와 함께 모색한다. 

포럼의 첫날인 9월 3일은 △개회식 △기조연설 △(세션1) ‘북경행동강령 채택 25주년과 새로운 세대’ △(세션2) ‘유엔 안보리 결의안 1325호 채택 20주년과 새로운 세대’ △(세션3) ‘여성과 팬데믹Ⅰ : 팬데믹과 여성의 삶’으로 구성되며, 다음 날인 9월 4일에는 △(특별세션) 청소년 성평등 콘텐츠 공모전 시상식(비대면) △(세션4) ‘여성과 팬데믹Ⅱ : 팬데믹 이후의 변화’가 이어지고, 각 세션 좌장들이 참여하는 종합토론 후 폐회한다.

문재인 대통령은 영상축사로 이번 행사를 축하했다. 문 대통령은 "코로나19 위기가 여성들이 처한 불평등한 현실을 눈앞에 드러냈지만, 여성들은 위기극복 과정에서 주체가 되어 역량을 발휘하고 있고, ‘K-방역’ 역시 방역과 돌봄의 주역이 된 여성들이 크게 기여했다"고 강조했다.

또한 "공공부문 여성대표성 제고, 돌봄서비스 강화, 경력단절여성 취업 지원 등 정책적 지원과 함께, 일상에서 성평등을 실현하려는 노력이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여는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정옥 여성가족부 장관은 “이번 포럼은 1995년 북경행동강령 채택 이후 ‘성평등’이란 가치가 지난 25년간 어떻게 발전되어 왔는지를 살펴보고, 코로나19에 따른 전 세계적인 성평등 위기에 대해 대한민국과 국제사회가 연대하고 협력한다는 데 의의가 있다”라며 “이번 포럼이 북경행동강령, 유엔 안보리 결의안 1325호와 같은 과거의 성평등 의제를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성평등이라는 미래와 잇는 새로운 소통의 장으로서 자리매김해, 국제사회에서 성평등과 여성·평화·안보 의제를 선도하는 플랫폼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만들어 가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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