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안부, 9월 태풍·농기계 사고 피해 예방 위한 주의 당부
행안부, 9월 태풍·농기계 사고 피해 예방 위한 주의 당부
  • 지태섭 기자
  • 승인 2020.08.29 0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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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가을태풍 잦아지고 있고, 수확철 맞아 농기계 사용 늘며 사고율 증가
국민행동요령 (사진 = 행안부 제공)
농기계 안전 (사진 = 행안부 제공)
농기계 안전 (사진 = 행안부 제공)

[베이비타임즈=지태섭 기자] 행정안전부(이하 행안부)는 9월에 중점 관리할 재난안전사고 유형으로 태풍, 농기계 사고를 선정하고, 피해 예방을 위해 국민에게 각별한 주의를 요청했다.

윤종진 행안부 안전정책실장은 “중점관리 재난안전사고 유형은 통계(재해연보‧재난연감/행정안전부)에 따른 발생 빈도 및 과거 사례, 뉴스와 사회관계망 서비스(SNS)에 나타난 국민의 관심도를 고려해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행안부는 중점관리 사고 유형을 관계부처 및 지방자치단체와 공유해 적극적인 예방 대책으로 이어지게 하고, 국민께는 유형별 예방요령을 알려 사전에 대비하도록 할 계획"이라고 부연했다.

먼저 태풍은 매년 9월에 평균(평년) 5개의 태풍이 발생해 1개 정도가 우리나라에 영향을 주고 있다고 전했다.  최근 2009년부터 2018년까지 10년간을 살펴보면 9월 태풍 피해는 총 4회이며, 이로 인해 5348억원의 재산피해와 8명의 인명피해가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태풍 피해 현황 (사진 = 행안부 제공)
태풍 피해 현황 (사진 = 행안부 제공)

특히 2019년 9월에는 총 6개의 태풍이 발생해 3개(제13호 링링, 제17호 타파, 제18호 미탁)가 우리나라에 영향을 줬는데, 이는 1904년 이래 9월 우리나라에 영향을 준 태풍의 수가 가장 많은 경우이다.

태풍 발생 현황 (사진 = 행안부 제공)
태풍 발생 현황 (사진 = 행안부 제공)

윤종진 안전정책실장은 "태풍 예보 시에는 강풍으로 인해 예기치 못한 곳에서 피해(물건 날림, 추락 등)가 발생할 수 있으니, 일상적인 외출은 삼가고 가급적 집 밖으로 나오지 않도록 해야 한다"면서 "특히 하천변, 해안가 등 침수위험 지역은 급류에 휩쓸릴 수 있으니 가까이 가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전했다.  

이어 농기계에 대해서는 9월에는 가을걷이가 시작되는 시기로 농기계 사용이 늘면서 사고 발생 위험이 높아진다고 전했다. 이어 윤종진 안전정책실장은 "2014년부터 5년간(합계) 발생한 농기계 사고는 총 6981건이며, 492명이 사망하고 6003명이 다쳤다"며 "이 중 9월에는 742건이 발생했고, 705명의 인명피해가 있었다"고 부연했다. 

사고는 주로 운전 부주의(전도, 추락 등)로 인해 가장 많이(54.0%) 발생했고, 정비 불량 19.3%, 안전수칙 불이행 10.3% 순이다.

최근 5년간 농기계사고 현황 (사진 = 행안부 제공)
최근 5년간 농기계사고 현황 (사진 = 행안부 제공)

윤종진 안전정책실장은 "사고 예방을 위해 농기계(경운기 등)로 좁은 농로, 경사진 길을 이동할 때는 진입하기 전 미리 속도를 줄여 운행해야 한다"며 "경사가 심한 곳에서는 경운기의 조향클러치나 기어를 가급적 조작하지 않아야 하고 트랙터 주행 시에는 좌우 제동 페달을 연결해서 사용하고 안전프레임은 제거하지 않아야 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지난 호우에 침수되었던 농기계가 아직 수리 전이라면 반드시 전문가에게 점검받은 후 사용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윤종진 안전정책실장은 “행정안전부는 중앙부처,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9월에 발생하기 쉬운 재난안전사고를 중점 관리하여 소중한 국민의 안전을 지키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국민 여러분도 이러한 재난안전사고에 대하여 관심을 가지고,  국민행동요령 등을 숙지하여 미리미리 대비하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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