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제약] 대웅제약, 셀트리온, 광동제약(19일), 동화약품(19일)
[오늘의 제약] 대웅제약, 셀트리온, 광동제약(19일), 동화약품(19일)
  • 최주연 기자
  • 승인 2020.08.20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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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비타임즈=최주연 기자]

대웅제약, 코로나19 치료제 ‘카모스타트’ 글로벌 공동연구 관련 협력관계 구축

19일 대웅제약 본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치료제 개발을 위한 해외연구자 임상 협약식에서 한국원자력의학원 김동호 임상연구부장(왼쪽), 대웅제약 전승호 대표(가운데), 한국파스퇴르연구소 류왕식 연구소장(오른쪽)이 협약서에 서명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19일 대웅제약 본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치료제 개발을 위한 해외연구자 임상 협약식에서 한국원자력의학원 김동호 임상연구부장(왼쪽), 대웅제약 전승호 대표(가운데), 한국파스퇴르연구소 류왕식 연구소장(오른쪽)이 협약서에 서명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웅제약(대표 전승호)은 19일 삼성동 본사에서 한국파스퇴르연구소(소장 류왕식), 한국원자력의학원(원장 김미숙)과 코로나19치료제 '호이스타정 (성분명 카모스타트메실산염)'에 대한 해외 연구자 임상개발을 위한 공동연구계약 협약식을 진행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대웅제약은 임상시험에 필요한 의약품 공급과 해외 임상시험 승인 지원, 긴급사용승인 신청 등 허가와 관련된 제반 사항을 수행하며 한국파스퇴르연구소는 해외 연구자 네트워크 개발 및 공동연구의 원활한 진행을 담당한다. 

호이스타정의 주 성분인 ‘카모스타트’는 최근 세계적인 학술지 '셀(Cell)'에 독일 괴팅겐 라이프니츠 영장류 연구소가 코로나19 바이러스 관련 효과를 게재해 주목받았다. 이 논문에 따르면 ‘카모스타트’가 바이러스의 세포 진입에 필요한 프로테아제(TMPRSS2)의 활성을 억제해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세포 내 진입을 효과적으로 차단한다.

또한, 한국파스퇴르연구소가 사람 폐세포에서 ‘카모스타트’의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 억제 효능을 평가한 결과 대조군으로 사용된 렘데시비르보다 우수한 항바이러스 효능이 확인됐다.

 

셀트리온그룹, 영국 바이오기업과 경구용 인플릭시맙 개발 착수

 

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는 20일 영국 바이오기업 ‘인트랙트 파마(Intract Pharma)’와 공동연구협약(JDA)을 맺고 경구용 인플릭시맙 개발에 본격 착수했다.

인트랙트 파마사는 2015년 ‘유니버시티 칼리지 런던(University College London)’에서 분사된 바이오기업으로 단백질의약품을 장으로 효율적으로 전달하는 독자적인 경구 제형 기술을 갖고, 애브비·얀센·머크 등 다양한 글로벌 제약사들과 공동연구를 진행한 바 있다.

이번 계약 조건에 따르면 셀트리온그룹은 인트랙트 파마에 인플릭시맙을 임상원료물질로 공급하고, 인트랙트 파마는 이를 바탕으로 경구용 인플릭시맙 제품 개발 및 검증을 진행하게 된다.

셀트리온그룹은 이와 더불어 임상 2상 완료 시 우선협상권을 행사할 수 있는 권리와 라이선스 아웃(기술수출) 시에도 매출의 일부를 로열티로 돌려받을 수 있는 권리를 확보했다. 인트랙트 파마 또는 기술을 양도받은 타사가 해당 제품의 상업화에 성공한 경우에도 셀트리온그룹은 상업 물질 생산을 위한 인플릭시맙을 독점적으로 공급하게 된다.

 

광동제약, 제주 환경보호 위한 ‘수자원 보호 협약’ 체결(19일)

광동제약(대표이사 최성원)은 최근 제주지역 수자원 보호를 위해 제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제주 지역사회 나눔사업 업무 협약식’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광동제약은 제주지역 내 사회복지시설 50개소에 절수기를 설치하고, 지원이 필요한 가정 및 사회복지시설 등지의 노후 화장실을 찾아 개선하는 등의 활동을 시작했다. 이를 위해 4천만원을 우선 지원했으며, 향후 사업범위 확장을 모색한다는 계획이다.

회사측은 “제주삼다수의 수원지이기도 한 제주도 수자원 보존을 위한 활동으로, 지역 환경 보호를 위한 작은 걸음”이라고 말했다.

 

동화약품, COVID-19 치료제 2상 임상시험 신청 (19일)

동화약품(대표이사 박기환)은 지난 18일, 식약처에 COVID-19 치료제 DW2008S에 대한 2상 임상시험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충북대학교에서 수행한 DW2008S의 ‘페럿(Ferret)’대상의 동물효능시험 결과 항바이러스 효능이 확인됐다. 이에, 동화약품은 8월 19일 코로나19 치료제로서 임상2상 시험 진입을 위한 IND(임상시험계획)를 식약처에 신청했다.

이번 동물효능시험은 코로나19 바이러스를 감염시킨 페럿의 비강 세척액 내 바이러스 역가를 세포배양법으로 측정했으며, DW2008S 투약군은 감염 대조군에 비해 감염 초기인 2일 째부터 유의미한 바이러스 억제 효능이 관찰됐고, 시험기간 동안 지속적인 효과가 나타났다.

동화약품은 페럿에 이어, 한국생명공학연구원에서 주관하는 영장류(원숭이)를 대상으로 하는 약동력학연구 및 효능시험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정부과제의 지원을 받아 진행 중이다. 또한, 동화약품은 2020년 4차 바이오·의료기술개발사업 신규과제에 선정되어 DW2008S와는 다른 신규 물질 기반으로도 COVID-19 치료제 개발을 준비하고 있다.

DW2008은 동화약품이 천식치료제로 개발 중인 신약으로써, 이미 임상 1상을 완료하고 임상 2상 IND 승인을 받은 안전한 약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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