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 제주용암수, 러시아 수출 첫 발 내디뎌
오리온 제주용암수, 러시아 수출 첫 발 내디뎌
  • 김은교 기자
  • 승인 2020.08.06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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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베트남 등 아시아 넘어 유럽 진출
모스크바·상트페테르부르크 등 글로벌 확산
오리온 '제주용암수' 러시아 제품. (자료제공=오리온)
오리온 '제주용암수' 러시아 제품. (자료제공=오리온)

[베이비타임즈=김은교 기자] 오리온은 ‘오리온 제주용암수’를 앞선 중국·베트남에 이어 러시아에 수출 시작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러시아 초도 수출 물량은 총 47톤. 지난달 27일부터 총 2회에 걸쳐 블라디보스토크항과 보스토치니항으로 보낸 바 있다. 이와 관련해 제주용암수는 앞으로 오리온 러시아 법인의 영업 네트워크를 통해 유통·판매될 예정이다.

향후 오리온은 소득 수준이 높은 대도시(모스크바·상트페테르부르크 등)와 한국 문화에 대한 이해도가 높고 한국 먹거리가 적극적으로 소비되는 극동지역(블라디보스토크·사할린 등)을 중심으로 제품 판매를 시작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현지 한류열풍으로 한국 제품에 대한 신뢰도와 호감도가 상승하고 있다는 점에 발맞춰 ‘제주용암수’ 한글 제품명을 라벨에 병기해 출시 초기 주목도도 높일 전략이다.

이와 더불어 오리온은 프리미엄 식자재 매장과 대형마트 뿐만 아니라, ‘와일드베리’ 등 이커머스 채널도 공략해 온·오프라인으로 소비자 접점을 확대해나간다는 계획이다.

또 제품에 QR코드를 부착, 제주용암수의 수원지 정보와 미네랄워터의 이로운 점 등을 현지인들에게 알리는 디지털마케팅도 실시하게 된다.

한편 러시아는 지형적 특성상 물에 석회질이 함유돼 생수를 구입해서 먹는 국가. 최근 생활수준 향상으로 건강한 먹거리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어 프리미엄 물 시장의 성장이 기대되는 곳이기도 하다.

오리온은 이번 수출을 발판 삼아 러시아를 유럽과 중앙 아시아의 진출 교두보로 삼는다는 전략이다.

오리온 관계자는 “러시아 수출은 유럽시장 진출의 교두보 마련과 글로벌 판매 확대를 위한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현재 동남아 여러 국가와 일본 등에도 오리온 제주용암수 수출을 준비하고 있고 또 지속적으로 해외 시장을 개척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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