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 2명중 1명은 학교친구들로부터 차별 경험해
장애인, 2명중 1명은 학교친구들로부터 차별 경험해
  • 최주연 기자
  • 승인 2020.07.25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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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비타임즈=최주연 기자] 장애인들 절반이 학교생활 중 친구들로부터 차별을 경험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교사와 학부모로부터의 차별 경험도 20% 가까이 되었다.

(이미지=픽사베이)
(이미지=픽사베이)

통계청은 24일 ‘2020 통계로 보는 장애인의 삶’을 발표했다.

2018년 기준으로 우리나라 장애인은 251만000천 명으로 전체 인구의 5%를 차지하고 있다.

장애유형은 지체장애(48.1%), 청각장애(13.2%), 시각장애(9.8%), 뇌병변장애(9.8%) 순으로 비중이 높게 나타났으며 장애인 10명 중 6명(63.6%)은 경증 장애인이다. 특히 장애인 60%가 60대 이상으로 고령자 비중이 비장애인(19.7%)에 비하여 약 3배 정도 높다.

장애인 연령별 인구 분포,  장애인 60%가 60대 이상으로 고령자 비중이 비장애인(19.7%)에 비하여 약 3배 정도 높다.

통계청 발표에 따르면 2017년 장애인 2명 중 1명은 학교생활 중에 또래학생으로부터 차별을 경험했으며, 교사와 학부모로부터의 차별 경험은 각각 19.8%와 18.4%였다.

학교급별로는 초등학교 시기에 장애인에 대한 차별을 가장 많이 경험(40.3%)하며, 이후 학교급이 높아질수록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장애인 10명 중 3명은 취업(30.9%)이나 보험제도 계약 시(36.4%)에 차별을 경험하고 있으나, 그 비중은 감소 추세에 있다.

일상생활 속 장애인들의 불편사항도 이번 조사로 나타났다. 2017년 기준으로 장애인은 일상생활 활동 중에서 청소(37.7%), 교통수단 이용(37.3%), 식사 준비(36.4%), 빨래하기(36.2%) 순으로 도움받기를 원했다.

일상생활에서 장애인들이 도움받기 원하는 것은 남자는 식사 준비(36.6%), 청소(35.5%), 빨래하기(35.5%) 순으로, 여자는 교통수단 이용(45.3%), 청소(40.6%), 빨래하기(37.1%) 순이었다.

일상생활 지원 필요성은 17세 이하에서 가장 높게 나타나며, 중년층(45~64세)에서 가장 낮게 나타났다.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상대적으로 많은 도움을 필요로 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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