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구 ‘아-태 스티비어워즈’ 수상…“영등포형 일자리 창출해”
영등포구 ‘아-태 스티비어워즈’ 수상…“영등포형 일자리 창출해”
  • 김은교 기자
  • 승인 2020.07.24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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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등포 주민기술학교 ‘정부 혁신경영’ 분야 은상 수상
'2019 영등포 주민기술학교 수료식' 현장에서 교육과정 수료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자료제공=영등포구)
'2019 영등포 주민기술학교 수료식' 현장에서 교육과정 수료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자료제공=영등포구)

[베이비타임즈=김은교 기자] 영등포구(구청장 채현일)는 ‘일자리창출형 영등포 주민기술학교’(이하 주민기술학교)를 통해 ‘2020 아시아-태평양 스티비어워즈(Asis-Pacific Stevie Awards, 이하 아태 스티비어워즈)’ 정부 혁신경영 분야에서 은상을 수상했다고 24일 밝혔다.

올해로 7회째인 아태 스티비어워즈는 아시아-태평양 지역 29개 국가의 기업·단체·공공기관·개인을 대상으로 혁신적인 성과를 평가해 수여하는 상이다. ‘비즈니스계의 오스카상’으로도 불리운다.

올해는 전 세계 100여명의 전문가들이 심사위원으로 참여, 아시아-태평양 지역 20여 국가에서 제출한 1200여개 이상 출품작을 심사했다.

영등포구가 자체 실시한 주민기술학교는 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하는 교육과정이다. ▲5대 분야(도배‧타일‧전기‧설비‧목공) 이론교육 ▲취약계층 대상 주거관리서비스 제공 등 현장실습 ▲지속가능한 주거서비스 제공을 위한 지역관리기업 창업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주 대상은 지역 청년들을 비롯한 은퇴한 중장년층이다. 이들이 일자리를 찾고 지역사회 경제 주체로 활동할 수 있게 하는 것이 목표다. 그리고 결과적으로 해당 프로그램이 영등포구 지역 내 선순환 경제 구조를 만들어내 성과를 거뒀다는 평가다.

특히 주민기술학교는 사회적기업 (사)한국에너지기술인협회·사회적협동조합 노느매기 등 지역의 사회적경제조직과 연계․협력하며 사업의 전문성을 높였다.

아울러 사회적경제 조직으로의 발전 과정을 지원함으로써, 지속가능한 도시공동체 형성 기반을 마련하는 데도 상당 부분 기여했다.

한편 제7회 아시아-태평양 스티비어워즈 시상식은 오는 9월22일 온라인으로 개최될 예정이다.

채현일 영등포구청장은 “이번 수상은 사회적경제를 기반으로 한 영등포형 일자리 창출의 성과를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역 주민이 사회서비스의 공급자이자 소비자로서 활동할 수 있는 지역 선순환 경제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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