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어지러움으로 일상에 불편함이 있다면 원인을 찾아, 치료를 받아야 한다. 증상이 심해질수록 스스로 몸을 가누기 힘들 만큼 악화될 수도 있고 속이 메스꺼운 증세가 더해질 수도 있다. 심지어는 눈앞이 깜깜해지면서 위험한 상황이 발생할 수도 있다.
한의학의 관점에서는 정상적인 생리기능을 잃어버린 찌꺼기 혈액인 어혈을 만성 어지러움의 주요한 원인으로 보고 있다. 어혈이 혈액순환을 방해해 몸에 영양소와 산소를 공급하고 노폐물과 탄산가스를 회수해 건강을 유지시키는 혈액의 역할이 충분히 발휘되지 않으면서 증상이 나타난다고 보는 것이다.
특히 뇌에 충분한 양의 산소와 영양소 공급이 어렵게 되면 관련 증상뿐만 아니라 심한 만성두통도 나타날 수 있다.
이에 한방에서는 뇌청혈 해독에 중점을 둔 탕약처방에 주력한다. 위 기능 저하나 심장의 불균형, 간장의 열, 대장의 독소, 신장의 무력 등이 어혈을 생기게 하고 이는 뇌혈류에도 영향을 줘 어지럼증을 유발하게 한다.
때문에 장기의 기능을 개선해주고 면역력을 증강시키는 것이 어혈 해소와 뇌혈류개선에 중요한 요소라 할 수 있다. 이렇게 뇌혈류순환을 개선시켜 주어 뇌기능을 활성화 시키면 어지러움의 원인개선에 도움이 될 수 있다.
어혈뿐만 아니라 메니에르, 전정신경염, 이석증 등의 다른 원인을 가진 경우도 많다. 이에 우선은 원인을 찾기 위해 전문가에게 진단을 받아야 한다. 그리고 그에 맞는 치료가 이뤄져야만 어리점증으로부터 벗어나는데 보탬이 될 수 있다.
글: 약선경희한의원 이시섭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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