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아이들이 직접 체험하는 행사·공연 ‘풍성’
7월, 아이들이 직접 체험하는 행사·공연 ‘풍성’
  • 백지선
  • 승인 2014.06.25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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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인 여름철이 시작되면서 벌써부터 구체적으로 휴가계획을 짜는 가족들이 많아지고 있다. 멀리 해외로 가면 좋지만 형편상 어렵다면 서울에서 개최하는 7월 문화행사에 참여해보는 것은 어떨까?

문화계도 가족들의 관심을 모으기 위해 다양한 여름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눈으로 보고 즐기는 공연부터 아이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체험 행사 및 공연까지 마련할 예정이다.

아이들이 주관람객인 공연은 어른들에 비해 집중력이나 몰입도가 부족한 아이들의 특성을 고려해 작품을 구성한다. 아이들의 관심을 고정시켜야 행사는 성공리에 마칠 수 있고, 부모로부터 좋은 평을 듣는다.

베이비타임즈는 아이들을 만족시킬 수 있는 7월 문화행사에 대해 알아봤다.

 


◇7월 초, 오감톡톡 자연놀이 체험전 열려

‘KBS Kids 오감톡톡 자연놀이 체험전’이 여름방학 기간에 맞춰 7월 3일부터 9월 10일까지(총 70일간) 킨텍스 제1전시장 1, 2홀에서 역대 최대규모로 열린다. 이번 행사는 ‘나무, 흙, 생명, 물, 바람’의 캠프지를 찾아 캠핑을 떠나는 테마로 킨텍스 해피월드의 다년간 노하우를 살려 지난 시즌보다 새롭고 다양한 놀이 아이템을 선보인다.

‘KBS Kids 오감톡톡, 자연놀이 체험전’은 자연을 만지고, 느끼고 싶은 열망 가득한 아이들이 자연물을 가지고 마음 것 뛰어노는 생태체험전이다. 살아 있는 흙을 갖고 노는 텃밭존, 모종을 직접 심어보는 새싹존, 동물 친구들을 만나는 생명존에서 아이들은 자연을 알아간다. 캠핑놀이를 하는 캠핑존, 보트를 타는 워터존, 에어범퍼카를 타는 바람존에서는 해방감을 느끼며 마음 것 놀게 된다. 아이들은 자연을 컨셉으로 실내체험전 최초로 시도되는 “자연놀이 체험전”에서 아이들은 안전하게 자연을 느끼고 배우게 된다.

놀이시설 외에도 KBS Kids 캐릭터들과 함께 춤추며 즐길 수 있는 후토스 펀댄스, 매직벌룬쇼가 진행된다. 또한 각 놀이시설에서는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해 우승자에게 푸짐한 상품을 제공한다.

 


◇덴마크 작품, 한국 무대에 오른다

(사)국제아동청소년연극협회 한국본부(이하 아시테지)는 7월 22일부터 31일까지 총 10일 동안 ‘제22회 아시테지 국제여름축제’를 개최한다. 이번 축제는 빛의 소중함을 잊어버린 우리 아이들과 그 부모들이 다양한 빛의 알레고리로 다가가는 공연을 통해 무대를 보고 대사를 듣고 세상을 만질 수 있는 축제로 구성됐다. 아이들을 위해 재능을 기부한 강상중 화백의 작품인 메인 이미지는 아이들이 보고 듣고 만지는 빛을 상징한다. 

이번 축제는 예술의전당과 대학로예술극장, 아르코예술극장 등 국내 최고의 공연장에서 한국을 포함해 덴마크, 영국, 벨기에, 러시아, 일본, 스페인, 프랑스 등 총 8개국의 우수작 12편을 선보일 예정이다. 

올해는 한국-덴마크 수교 55주년을 기념한 ‘덴마크주간’을 통해 덴마크의 아동청소년극 2작품 '빅토리아의 100번째 생일', '스노우아이즈'와 덴마크 연출가 토킬드 린드비예(Torkield Lindebjerg)와 한국 극단 자유마당의 협업으로 안데르센의 숨겨진 명작을 무대로 옮긴 신작 '안데르센의 나이팅게일'을 공연한다. 관객들은 최고의 덴마크 작품들을 관람하는 기회를, 국내 아동청소년극 관계자들은 덴마크 전문가들과 교류하고 자극받는 기회를 갖게 될 것이다.

▲ 사진 제공 = 관악어린이창작놀이터.

 


◇책이 움직인다?

관악명랑방석극장은 매월 넷째 주 토요일마다 어린이 동반 가족을 위한 재미난 연극을 펼치고 있다. 연극 ‘움직이는 책’은 관악어린이창작놀이터(구.은천동주민센터 위치)에서 오는 26일 14시, 16시 두 차례 걸쳐 무대에 오른다. 공연자 중심의 활도에서 벗어나 관객이 공연의 주체가 되도록 하는 극단 마실의 관객 참여형 공연이다. 함께 나누고 싶은 책을 배우의 몸짓과 표현으로 더욱 풍성하게 나눌 수 있는 좋은 기회다.

공연 관계자는 “움직이는 책을 통해 상상과 변형의 힘과 재미를 맛보고 표현해보는 색다른 시간을 가질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 대상은 5~13세 어린이다.

관악명랑방석극장에서는 주말공연프로그램으로 연극 외에도 인형극, 음악극, 무용 등 다양한 장르의 수준 높은 공연을 무료 혹은 2~3000원의 관람료를 내고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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