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건설, 이달 서울서 재개발 집중 분양...현대건설-현대산업개발 등도 재건축 물량 봇물
롯데건설, 이달 서울서 재개발 집중 분양...현대건설-현대산업개발 등도 재건축 물량 봇물
  • 김완묵 기자
  • 승인 2020.07.03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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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음역 롯데캐슬 트윈골드 조감도

[베이비타임즈=김완묵 기자] 분양가 상한제 및 전매제한 등 분양시장에 격변이 예고된 8월을 앞두고 서울 내 각 지역에서 이달 1만3000여 가구에 달하는 일반분양 물량이 쏟아질 전망이다.

3일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이달 서울에서 분양 예정인 단지는 총 16개, 3만1368가구로 이 중 1만2834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일반공급 물량으로만 봐도 지난해 7월 1708가구가 공급된 것과 비교해 약 7.5배 달하는 물량이 쏟아질 것으로 보인다.

업계 전문가는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와 전매제한 등의 격변이 예상되는 8월을 앞두고 업계에서는 시장 전망에 대한 견해가 각각 다르게 나타나는 혼란이 지속되고 있다”며 “특히 조합원들의 수익과 직결되는 재건축·재개발 단지들의 경우 분양가 상한제에 따른 수익성 저하가 예상돼 사업성이 뛰어난 단지들을 중심으로 분양 일정에 박차를 가하는 모습”이라고 말했다.

먼저 단지 내 선큰을 통해 4호선 길음역을 바로 이용할 수 있는 초 역세권 단지로 길음뉴타운과의 시너지 효과가 기대되는 길음역세권 재개발 단지인 ‘길음역 롯데캐슬 트윈골드’를 비롯해 재개발 단지는 6개 단지가 분양에 나설 전망이다. 단군 이래 최대 재건축 단지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둔촌주공을 비롯해 재건축도 7개 단지가 공급될 예정이다. 이 밖에도 증산2촉진구역 및 세운지구에서도 7월 분양에 나설 전망이다.

■롯데건설 재개발 단지 집중 분양

롯데건설은 이달 성북, 노원, 광진 등 강북권 주요지역 3곳에서 재개발 단지 분양에 나설 예정이다. 먼저 서울특별시 성북구의 길음역세권 재개발을 통해 ‘길음역 롯데캐슬 트윈골드’를 분양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지하 5층~지상 35층 2개동, 전용면적 59, 84㎡ 총 395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전 가구가 실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전용면적 84㎡ 이하인 중소형으로 구성되며 이 중 약 55%에 달하는 218세대를 일반에 분양한다. 4호선 길음역이 바로 단지와 연결되는 초역세권 단지다. 또한 반경 1km 내 이마트, 현대백화점, 길음시장 등이 있어 생활의 편의성을 더할 것으로 보인다.

노원구에서는 상계동 일원에 짓는 ‘노원 롯데캐슬 시그니처’를 분양할 예정이다. 상계뉴타운에 공급하는 첫 번째 ‘롯데캐슬’ 브랜드 단지로 지하 3층~지상 29층, 10개 동, 전용면적 21~97㎡, 총 1163가구 규모로 공급된다. 이 중 721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지하철 4호선 상계역과 당고개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는 도보역세권 단지인 데다 7호선 환승역인 노원역도 가깝다.

서울시 광진구 자양동 일원에 공급하는 ‘롯데캐슬 리버파크 시그니처’도 분양될 예정이다.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최고 35층, 6개 동, 전용면적 59~122㎡ 총 878가구로 조성된다. 이 중 482가구를 일반에 분양한다. 단지 반경 1km 내에 롯데백화점, 이마트, 스타시티몰 등 대형 쇼핑시설이 위치한다. CGV, 건국대학교병원, 자양보건지소, 자양4동주민센터 등의 문화∙편의∙행정시설도 가까워 올인원 라이프를 누릴 수 있다는 평가다.

■1만2000세대 규모의 매머드 재건축 단지가 뜬다

현대건설과 HDC현대산업개발, 롯데건설 그리고 대우건설은 컨소시엄을 통해 서울시 강동구 둔촌동 일대에 ‘둔촌주공 재건축’을 7월에 분양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무엇보다도 총 1만2032세대 규모의 매머드 재건축 단지라는 게 특징이다. 이 중 4786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지하철 5호선 둔촌동역, 9호선 둔촌오륜역이 바로 앞에 위치한 초역세권 아파트라는 장점도 있다. 둔촌초, 위례초가 단지 안에 조성돼 있는 안심학군 단지인 점도 눈에 띈다.

여기에 한산중, 보성중, 동북중고교 등도 걸어서 이동할 수 있다. 또한 올림픽공원, 일자산, 일자산자연공원 등의 녹지시설이 잘 갖춰져 있다는 평가다. 

이와 별도로 현대건설과 HDC현대산업개발은 서울시 강남구 개포주공1단지 재건축을 통해 ‘디에이치 퍼스티어 아이파크’를 분양할 계획이다. 이 단지 역시 지하 4층~지상 35층, 74개 동으로 전용면적 34~170㎡ 총 6702가구 대단지라는 특징이 있다. 이 중 1235가구를 일반에 분양한다.

신분당선 구룡역과 3호선 도곡역, 매봉역이 도보권에 위치한 역세권 단지로 대중교통이 잘 갖춰져 있다. 인근으로 구룡초, 구룡중, 개포고 등 강남 학군이 자리해 있고 단지 주변으로 매봉산, 양재천 등의 녹지환경이 조성돼 있어 향후 입주민이 조깅이나 산책 등 건강한 주거 생활을 영위하기에 좋다.

■도시형 생활주택도 속속 선보여

현대엔지니어링은 서울시 중구 입정동 일원 세운지구에 ‘힐스테이트 세운’을 7월 중으로 분양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지하 8층~지상 27층, 3개 동으로 아파트 535가구와 도시형생활주택 487가구 등 총 1022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특히 이 단지는 지하철 1∙2∙3∙5호선 4개 노선이 인접해 있는 ‘쿼드러플 역세권’으로 평가된다. 여기에 버스 교통망 또한 뛰어나며 생활 인프라도 잘 갖춰져 있다. 각종 백화점과 재래시장 등 상권이 풍부하고 SK그룹, 현대그룹, KEB하나은행, 중구청 등 대기업과 행정시설이 주변에 자리하는 직주근접 단지다.

그런가 하면 대우건설은 서울시 마포구 아현동 일대에 도시형생활주택 ‘아현 푸르지오 클라시티’를 분양하고 있다. 이 단지는 지하 6층~지상 18층, 1개 동, 전용면적 30~45㎡ 규모로 공급되며 총 239가구가 공급된다.

지하철 5호선 애오개역과 2호선 아현역이 도보권 내에 위치한 더블역세권 단지로 대중교통이 잘 갖춰져 있다. 또한 마포대로, 신촌로 등을 통해 인근 외곽지역으로의 이동이 수월하고 롯데아울렛, 롯데마트, CGV, 신촌세브란스병원, 마포경찰서 등이 인근에 위치해 풍부한 배후수요를 누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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