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턱관절장애 치료와 함께 잘못된 습관 버려야
[칼럼] 턱관절장애 치료와 함께 잘못된 습관 버려야
  • 송지나 기자
  • 승인 2020.07.03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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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덕앤추한의원 김재형 원장
글: 덕앤추한의원 김재형 원장

턱관절은 얼굴부위의 관절로 관자뼈와 아래턱뼈가 만나는 곳을 말한다. 보통은 턱관절을 민감하게 느끼면서 생활하지 않지만, 사실 턱관절 주변에는 12개의 뇌신경 중 9개가 지나가고 많은 혈관 등이 밀집해 있어 매우 예민한 부위이다.

턱관절에 이상이 생겼을 때 가장 많이 동반되는 증상은 턱소리와 통증이다. 턱관절은 디스크의 근육과 인대로 이루어져 있어 입을 벌릴 때 근육과 인대가 디스크와 어긋나거나 빠지면서 소리가 난다. 문제는 이러한 소리가 크게 나거나 통증이 심하다면 턱관절 장애를 의심해 봐야한다.

턱관절장애는 다양한 이유로 발생한다. 과도한 스트레스나 수면장애, 외부의 충격 등에 의해 나타날 수 있고 잘못된 습관으로 인해 턱관절 주변 근육이나 인대의 손상으로 증세를 보이는 경우도 있다.

팔로 턱을 괴거나 이를 꽉 무는 것, 엎드려 자는 습관, 이갈이, 한 쪽으로만 음식을 씹는 습관, 딱딱하고 질긴 음식을 자주 씹는 것 등은 턱에 무리를 지속적으로 주기 때문에 턱관절장애로 이어진다.

특히 말을 많이 하는 상담사, 아나운서, 학원강사 혹은 교사 등은 더욱 주의가 필요하고 턱에서 소리가 나거나 통증이 있다면 빠른 시간에 턱관절병원에서 검사를 받아야 한다.

한의학에서 이뤄지는 턱관절장애 치료는 턱교침요법 등을 통해 턱관절의 경직된 근육과 근막을 관련 침으로 적정한 텐션(tension)으로 풀어주고, 이완되어 힘을 받지 못하는 근육과 인대는 늘어나 있는 조직을 잡아 근력을 유지하게 돕는다.

이는 개인의 특성에 맞는 치료가 중요하다. 즉 얼굴 형태와 입을 벌릴 때 패턴이나 입을 열고 닫을 때 턱에서 나는 소리 등을 검사해 턱관절장애 문제를 정확히 찾아 이를 치료해야 한다.

이러한 치료는 턱관절과 주변 근육들의 해부학적인 구조, 얼굴 근육뿐만 아니라 광대뼈 안쪽 깊게 있는 얼굴의 속 근육에 대한 이해가 뒷받침되어야 한다. 이와 함께 개인상태에 맞는 섬세한 치료가 이뤄져야 효과와 안정성을 도모할 수 있다.

증상 완화를 위한 치료와 함께 턱관절장애를 유발하는 기존 잘못된 습관들은 피하고 이를 바로 잡는 올바른 생활습관을 유지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글: 덕앤추한의원 김재형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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