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건설 포레나 아파트, 로봇으로 배달업무...비대면 '안전' 보장
한화건설 포레나 아파트, 로봇으로 배달업무...비대면 '안전' 보장
  • 김완묵 기자
  • 승인 2020.07.02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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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건설 포레나 배달로봇 이미지

[베이비타임즈=김완묵 기자] 앞으로 한화건설이 건설하는 아파트에서는 로봇을 통해 배달업무가 진행되면서 안전하고 편리한 서비스가 가능해질 전망이다.  

한화건설은 2일 서울 송파구 방이동 우아한형제들 사옥에서 ‘FORENA(포레나) 배달로봇 서비스'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은 한화건설 윤용상 건축사업본부장, 우아한형제들 윤현준 부사장과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으며, 배달로봇 서비스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로봇 시연을 관람했다.

이번에 적용하는 ‘실내 배달로봇 서비스’는 공동 현관까지 배달된 음식을 로봇에 전달하면 자율주행기능을 통해 주문 세대로 전달하는 방식이다. 배달로봇은 무선으로 엘리베이터를 호출하고 층을 선택하며, 사전에 입력된 정보를 바탕으로 이동동선을 결정한다. 음식이 도착하면 주문자에게 휴대전화로 알려준다.

한화건설에 따르면 이 같은 실내 배달로봇 서비스는 신축 공동주택 최초로 ‘포레나 영등포’에 적용되며 입주가 완료되는 2021년 2월 본격 서비스를 시작한다. 한화건설은 배달로봇이 이동할 수 있도록 턱의 단차를 없애고, 모든 여닫이문을 자동문으로 교체했으며, 로봇에 포레나 원패스키(One-Pass Key)를 탑재해 자유로운 이동환경을 구축했다.

한화건설 관계자는 "이번 배달로봇 서비스는 언택트 시대에 입주민들의 보안 및 전염에 대한 우려를 원천 차단하기 위해 마련했다"며 "1인 세대 증가에 따라 낯선 사람과의 접촉에 대한 심리적 부담감을 줄이는 것은 물론 대면접촉을 통한 사고 및 전염에서 완전히 분리돼 더욱 안전한 주거생활이 가능해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한화건설이 이번에 도입한 배달로봇 서비스는 ‘배달의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과 협업을 통해 진행되며,  배달의민족 앱을 통해 주문하는 상품에 우선 적용된다"고 밝혔다. 이어 "향후 배달로봇 서비스 분야를 넓혀 나갈 예정이며, 신규 단지의 경우 적용 환경을 고려해 서비스 제공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라고 소개했다.

한화건설 윤용상 건축사업본부장은 “언택트 시대에 배달로봇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돼 입주민들의 만족도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포레나 상품에 대한 경험이 브랜드 가치 상승으로 이어지도록 신규 상품을 지속적으로 공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포레나는 한화건설의 새로운 주거 브랜드로, 스웨덴어로 '연결'을 뜻하며 ‘사람과 공간의 연결’을 통해 새로운 주거문화를 만들겠다는 한화건설의 의지를 담고 있다.  지난해 8월 런칭 이후 8633세대가 포레나로 변경됐으며 올해 말까지 2만 가구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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