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생리통 너무 심하다면 여성질환일 가능성 있어
[칼럼] 생리통 너무 심하다면 여성질환일 가능성 있어
  • 송지나 기자
  • 승인 2020.06.30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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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수원 경희해한의원 이지은 원장
글: 수원 경희해한의원 이지은 원장

자궁내막이 저절로 탈락하여 배출되는 현상인 월경은 평균 13세 정도에 시작되어 평균 폐경 연령인 약 50세까지 약 28일에 한 번씩 반복된다. 기간은 보통 3~5일간 지속되며 2~7일까지 정상으로 볼 수 있다. 이 기간 동안 상당수의 여성은 괴로운 생리통에 시달린다.

극심한 생리통이 동반되는 여성은 일상생활 자체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국내 여성 절반 이상이 생리통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적극적인 치료보다는 ‘어쩔 수 없는 문제’로 생각하고 방치하는 여성이 적지 않다는 점이다. 매번 반복되는 생리통에 대해 진통제만 먹는 것 역시 방치나 다름없다.

생리통의 원인을 알고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며, 특히 생리통이 심할 경우 여성질환의 가능성도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생리통은 크게 원발성과 속발성으로 나뉜다. 원발성은 대부분의 여성들이 겪는 생리통이며, 원인질환 없이 나타난다. 월경 시작 직전 혹은 직후에 발생해 1~2일 정도 지속된다는 특징이 있다. 속발성은 자궁내막증, 자궁선근종, 자궁근종 등 여성질환에 의해 유발되는 생리통이다.

한방에서는 관련 검사 후 생리통의 원인을 찾고 그 결과에 따른 치료로 원인개선에 주력한다. 한의학 관점에서는 ‘어혈’이 주요한 원인이다. 어혈이 있으면 골반 내 기혈 순환이 원활하지 못해 생리통이 생기게 되는 것이다.

어혈의 방치는 생리통이 반복되는 문제와 연관이 있다. 이는 결국엔 자궁근종이나 내막증, 선근증 등 여러 자궁질환으로도 이어질 수 있고 다시 생리통을 더 심각하게 하는 악순환이 될 수 있다.

생리통치료는 주로 한약처방으로 이뤄지는데, 어혈 제거와 자궁 내 기혈순환 촉진과 함께 하복부를 따뜻하게 해 자궁의 기능개선에 힘쓴다. 침이나 뜸 부항 등을 통해 혈액순환이나 통증완화, 신체기능회복 등에도 주력한다. 이는 물론 개인의 건강상태와 체질 증상정도 등을 반영한 처치가 가능해야 효과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

아울러 생리통을 예방 완화할 수 있고 이후 재발 방지에도 힘이 되는 생활관리법을 습득해 꾸준히 실천에 옮기는 것이 좋다.

글: 수원 경희해한의원 이지은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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