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타임즈=최주연 기자] 한진그룹 조원태 회장이 강서구 관내 어르신들과 장애인, 어린이들을 위해 수박을 기부했다.

조원태 회장은 지난 3일 호선실버센터를 비롯한 노인복지시설, 장애인 시설, 보육원 및 지역아동센터 등 서울시 강서구 관내에 위치한 사회복지시설에 함안수박 500여통을 사비로 구매해 개인 기부했다.

한진그룹은 코로나19로 인한 어려운 상황을 극복하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조원태 회장이 제철 과일인 수박을 구매해 전달한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함안 수박을 기부 물품으로 선택한 것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농가를 돕기 위한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함안 지역의 경제는 심각히 위축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코로나19로 인해 지역의 대표 축제 중 하나인 함안수박축제가 취소됐으며, 소비도 예년에 미치지 못한 상황이다.

앞서 한진그룹의 계열사인 (주)한진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사회가치창출(CSV) 활동의 일환으로 올해 4월부터 함안수박의 브랜드 이미지 제고를 위한 마케팅 기획과 콘텐츠 개발 등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한편 조원태 회장은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사내·외에서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는 행보를 보이고 있다.

올해 1월 말 우한 교민 수송을 위한 전세기에 직접 탑승해 승무원들을 격려하는 등 솔선수범하는 모습을 보였고 <인간성회복운동추진협의회>에서 진행하는 ‘코로나 극복 캠페인’에서 강원도 횡성군 청일초등학교 학생들이 응원릴레이를 요청하자, 코로나19와 싸우는 분들을 위한 격려메시지 사진으로 화답하기도 했다.

이러한 노력 덕분에 조원태 회장은 글로벌빅데이터연구소에서 진행한 최근 3개월 동안의 30대 기업집단 동일인들의 코로나19 대응 관심도 분석에서 4위에 선정되었으며 코로나19 대응에 가장 적극적인 총수 중 한 명으로 평가되기도 했다.

최주연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