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내년 하반기 평택서 최첨단 초격차 V낸드 양산
삼성전자, 내년 하반기 평택서 최첨단 초격차 V낸드 양산
  • 김완묵 기자
  • 승인 2020.06.01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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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평택캠퍼스 P2라인 전경

[베이비타임즈=김완묵 기자] 삼성전자가 언택트(비대면) 반도체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평택캠퍼스 2라인에 낸드플래시 최첨단 생산라인을 구축하는 투자를 단행한다고 1일 밝혔다. 이를 위해 삼성전자는 지난 5월 평택 2라인에 낸드플래시 생산을 위한 클린룸 공사에 착수했으며 오는 2021년 하반기에 초격차 V낸드 제품 양산을 시작할 계획이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이번 투자는 AI, IoT 등 4차산업혁명 도래와 5G 보급에 따른 중장기 낸드수요 확대에 대응하기 위해서다. 특히 최근 언택트 라이프스타일 확산으로 이런 추세가 더욱 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삼성전자는 적극적인 투자로 미래 시장기회를 선점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지난 2015년 조성된 평택캠퍼스는 삼성전자의 차세대 메모리 전초기지로서 세계 최대 규모의 생산라인 2개가 건설된 바 있다. 이번 투자로 증설된 라인에서는 삼성전자의 최첨단 V낸드 제품이 양산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2002년 낸드플래시 시장 1위에 올라선 이래 현재까지 18년 이상 독보적인 제조, 기술 경쟁력으로 글로벌 시장 리더의 자리를 지키고 있다. 지난해 7월에는 업계 최초로 6세대(1xx단) V낸드 제품 양산에 돌입했다.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전략마케팅실 최철 부사장은 "이번 투자는 불확실한 환경 속에서도 메모리 초격차를 더욱 확대하기 위한 노력"이라며 "최고의 제품으로 고객 수요에 차질 없이 대응함으로써 국가경제와 글로벌 IT산업 성장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국내에는 화성과 평택, 해외에는 중국 시안에 낸드플래시 생산라인을 운영 중"이라며 "국내외에 균형 있는 투자를 통해 안정적인 글로벌 공급망을 유지하고 시장 리더십을 더욱 강화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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