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원 사망 오리온 “직접 연관 없어…책임 있다면 엄정 대처할 것”
직원 사망 오리온 “직접 연관 없어…책임 있다면 엄정 대처할 것”
  • 김은교 기자
  • 승인 2020.05.22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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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경직된 조직문화는 있었으나 사망 원인 아냐
조사 적극협조 및 책임소재 파악해 엄격 조치 예정

[베이비타임즈=김은교 기자] 오리온은 지난 3월 발생한 ‘익산 공장 여직원 사망 사건’ 관련 입장문을 통해 “고인의 자살 동기에 회사는 직접적 연관이 없는 것으로 확인된다”고 밝혔다.

단 “현재 진행 중인 고용노동부 조사 결과, 회사가 책임져야 할 부분이 있다면 어떠한 책임도 감수할 것”이라며 문제가 된 사안에 적극 협조할 것이라는 입장을 나타냈다.

아울러 오리온은 현재 정부 조사 중인 사안을 언급한다는 것이 매우 조심스러워 입장 발표가 지연됐음을 언급하며 다음과 같은 내용을 잠정 결론 내렸다고 전했다.

먼저 “회사 내부조사 결과, 공장 내 일부 경직된 조직 문화 문제는 있었으나 이것이 극단적 선택의 동기와 직접적으로 연관시키는 것에는 무리가 있다”고 전했다.

다만 “해당 부분은 개인 명예 및 사적인 문제가 담겨있기 때문에 함께 공개할 수 없는 부분을 이해 부탁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정부 조사 결과 회사 임직원 문제가 지적될 경우, 법과 규정에 따라 엄격하게 조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오리온은 최근 유족이 추가 제기한 2018년 10월 발생한 성희롱 사건에 대한 입장도 밝혔다.

이와 관련해 오리온은 해당 문제 관련해 문제 인식 후 즉시 조사 착수에 들어갔다며, 현재 징계 및 엄정 처리를 위한 절차를 진행하고 있는 중이라고 밝혔다.

더욱이 앞으로는 일부 경직된 조직 문화 및 근무 환경 개선을 위해 지속 노력하는 등 ‘직장 내 괴롭힘 방지법’을 철저히 준수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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