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ENM, 1분기 영업이익 397억 ‘언택트 매출 증가’
CJ ENM, 1분기 영업이익 397억 ‘언택트 매출 증가’
  • 최주연 기자
  • 승인 2020.05.08 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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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비타임즈=최주연 기자] CJ ENM이 올해 1분기에 매출 8108억원과 영업이익 397억원을 기록했다고 7일 공시했다.

코로나19 영향과 광고시장 비수기에도 불구하고 콘텐츠와 커머스 사업에 걸쳐 디지털 환경 변화에 따른 사업 역량을 확대했다는 평가다.

특히, 작년과 실적과 비교했을 때 영화 부가판권 매출은 111%, 티빙 유료가입자수는 79%, 음반·음원 매출은 47% 증가하는 등 디지털 및 언택트 관련 매출이 늘어났다. 단, 코로나19로 인해 TV광고와 영화 극장 등은 매출이 감소했다.

미디어 부문을 살펴보면 <사랑의 불시착>, <슬기로운 의사생활>, <방법> 등 주요 콘텐츠가 매출액 3408억원, 영업이익 39억원을 기록했다.

커머스 부문은 매출 3759억원으로 전년비 16% 성장을 기록했다. <A+G>, <셀렙샵>, <베라왕>, <오덴세> 등 단독브랜드 취급고가 55.8%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9.8% 감소한 379억 원을 기록했다. 지난 해 1분기에 일회성으로 인식된 부가세 환급분 영향을 제외하면 영업이익은 지속적인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는 회사 측 분석이다.

요약 손익 계산서 [자료=CJ ENM]
요약 손익 계산서 [자료=CJ ENM]

영화 부문은 1분기에 542억원의 매출을 기록했지만 20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코로나19 영향으로 극장 매출이 감소했으나, <기생충>, <백두산> 등 주요 콘텐츠의 부가판권 판매는 111% 늘어났고 <기생충>의 해외 수출이 매출에 기여했다.

음악 부문 1분기 매출액은 398억원, 영업손실은 0.2억원이다. 코로나19 영향으로 인한 주요 콘서트들이 지연 및 취소되면서 영업손실이 발생했다.

CJ ENM 관계자는 “어려운 시장 환경 속에서도 디지털 매출과 커머스 부문의 성과가 두드러졌다”며 “<삼시세끼 어촌편 5>, <오 마이 베이비>, <보이스코리아 2020> 그리고 <오덴세> 등 2분기에 선보이는 독보적인 IP와 브랜드를 기반으로, 디지털과 글로벌 사업 확장을 통한 수익성 강화 및 경쟁력 유지에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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