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도 뚫어버린 LG생활건강, 1분기 사상 최대 실적 올려
코로나도 뚫어버린 LG생활건강, 1분기 사상 최대 실적 올려
  • 최주연 기자
  • 승인 2020.04.23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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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비타임즈=최주연 기자] 코로나19 여파에도 LG생활건강이 1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하며 기업 동력을 재확인했다.

23일 LG생활건강은 올 1분기 매출 1조 8964억원, 영업이익 3337억원, 당기순이익 2342억원을 달성하며 전년동기 대비 각각 1.2%, 3.6%, 3.7% 성장했다고 밝혔다.

LG생활건강 2020년 1분기 경영실적 (단위: 억원)
LG생활건강 2020년 1분기 경영실적 (단위: 억원)

LG생활건강 측은 “코로나19로 국내외 사업 환경이 급속도로 위축된 상황에서도 역대 최고의 1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을 기록한 것”이라면서 “중국 시장이 정상적으로 가동되지 못하는 상황에서도 뷰티 사업은 럭셔리 브랜드들에 대한 견고한 수요에 힘입어 매출과 영업이익 감소의 충격을 최소화했다”고 자평했다.

또한 생활용품 사업은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동기 대비 각각 19.4%, 50.7%의 성장을 기록, 큰 폭으로 성장하며 전사 실적을 견인했다. 음료 사업 또한 주요 브랜드들의 안정적인 성장을 바탕으로 건실한 실적을 달성했다는 평가다.

1분기 매출 및 영업이익  (단위: 억원)
1분기 매출 및 영업이익 (단위: 억원)

사업별 실적을 살펴보면 화장품 사업(Beauty)의 매출은 작년보다 6.4% 감소한 1조 665억원, 영업이익은 10.0% 감소한 2215억원을 기록해 코로나 여파를 실감케했지만 ‘숨’과 ‘오휘’ 등 초고가 라인의 흔들림 없는 성장과 함께 더마화장품 ‘CNP’도 13%의 매출 성장을 이루면서 최대의 방어를 해냈다.

생활용품 사업(HPC) 매출은 작년보다 19.4% 성장한 4793억원, 영업이익은 50.7% 성장한 653억원을 달성했다.

닥터그루트, 벨먼, 히말라야 핑크솔트 등 프리미엄 브랜드들의 꾸준한 성장이 뒷받침하는 가운데,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한 소비자 니즈 및 유통 변화에 즉각 대응한 핸드 새니타이저 겔, 핸드워시, 물티슈, 한장 행주 등 다양한 항균 위생용품의 출시가 주요했다.

음료 사업(Refreshment)의 매출은 전년 대비 5.0% 성장한 3505억원, 영업이익은 43.9% 성장한 468억원을 달성했다.

코로나19로 인해 외부활동은 줄었지만 배달음식, 온라인 등의 채널에서 수요를 늘리며 매출을 성장시켰다. 탄산은 ‘코카콜라’, ‘몬스터에너지’, ‘씨그램’ 등의 성장으로 매출이 전년동기 대비 9% 증가했고, 비탄산도 ‘파워에이드’와 ‘조지아 크래프트’ 등 주요 브랜드들이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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