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쓰림·목이물감 등 식도염증상, 원인에 맞는 치료법 중요”
“속쓰림·목이물감 등 식도염증상, 원인에 맞는 치료법 중요”
  • 송지나 기자
  • 승인 2020.04.16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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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비타임즈=송지나 기자] 속 쓰림과 목이물감, 신트림, 가슴 통증 등은 역류성 식도염 환자에서 나타날 수 있는 증상이다.

해당 증상을 완화하기 위해서 위산 억제제를 사용하는데, 전문가들은 위산 억제제 사용이 위산 분비량을 지나치게 줄여 소화기장애가 발생할 우려가 있다고 말한다. 또한 증상의 원인 개선이 되지 않기 때문에 재발을 막을 수 없다는 한계가 있다.

때문에 식도염증상을 겪고 있는 환자는 일시적인 효과를 얻을 수 있는 약을 반복하여 사용할 것이 아니라 위장의 기능을 살필 수 있는 검사와 치료가 필요하다고 조언한다.

신물 오름이나 만성기침, 쉰 목소리, 연하곤란, 가슴 압박감, 입냄새, 잦은 트림 등이 모두 역류성식도염과 관련하여 발생할 수 있는 증상이다.

위강한의원 구리남양주점 박종원 원장은 “역류성식도염은 위장 운동 기능의 저하와 그로 인한 위장 내부 압력의 상승이 원인이다. 소화가 잘 되지 않아 위장 내부 압력이 높아지게 되고 그 영향으로 위내용물이 역류, 식도에 염증을 만드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 문제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위장 운동성을 비롯한 위장의 기능 전반을 되살릴 수 있는 치료를 진행하는 것이 좋다. 자율신경검사나 복진과 맥진 등을 통해 상태를 진단한 후 1:1 치료가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박 원장에 따르면 한방에서는 검사 결과에 맞춘 치료탕약을 통해 위장 운동성 향상과 위장점막의 염증을 치유하는 것에 집중한다. 개인에 따라 위장을 지배하는 신경을 강화시켜 위장의 운동성을 높이는 약침치료나 천연 약재 성분의 한방 제산제도 적용한다.

박 원장은 “기존의 역류성식도염 치료로 효과를 보기 어려웠던 환자라면 치료를 포기하기보다는 질환의 원인에 대한 관점을 바꿔볼 것을 권한다. 위장 기능을 되살리는 치료가 꾸준히 진행된다면 오래된 역류성식도염 증상도 충분히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증상 재발을 막기 위해선 생활요법 유지가 필요하다. 위장의 운동성을 회복하기 위한 음식요법, 운동요법, 스트레스관리법 등을 의료진과 이뤄진 검사 결과에 맞게 습득하는 것이 좋다”고 덧붙였다.

위강한의원 구리남양주점 박종원 원장
위강한의원 구리남양주점 박종원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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