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래-김송 부부 득남, 난임부부에 희망을 쐈다!
강원래-김송 부부 득남, 난임부부에 희망을 쐈다!
  • 서주한
  • 승인 2014.06.11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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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강원래와 김송 부부가 시험관 아기 시술을 통해 결혼 13년만에 아들을 얻었다. 이들 부부의 득남 소식은 난임으로 진단받은 20만4천여 명의 국내 여성들에게도 희망의 메시지가 되고 있다.

서울 강남 차병원에 따르면 김송은 11일 오전 8시30분쯤 이 병원에서 제왕절개 수술을 통해 몸무게 3.95kg의 사내 아이를 출산했다.

강원래 소속사 측은 “현재 산모와 아이 모두 건강한 상태”라며 “아이를 본 가족 모두 감격을 감추지 못했다”고 출산 당시 분위기를 전했다.

강원래는 "나와 김송의 언니가 모두 지켜보는 가운데 출산이 이뤄졌다"며 “이런 날이 내게 와 너무 기쁘다. 정말 잘 키우겠다"고 아빠가 된 소감을 밝혔다. 

강원래와 김송 부부는 지난 2001년 혼인신고를 한 뒤 2003년 결혼식을 올렸다. 두 사람은 지난 13년간 시험관 아기 시술을 7회 시행한 끝에 지난해 8회째 임신에 성공, 아이를 얻었다. 

 

이에 따라 이들 부부가 성공한 ‘시험관 아기 시술’에도 난임부부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시험관 아기 시술은 여성 나팔관이 모두 막혔거나, 난임 원인을 파악하기 힘들거나, 정자 등에 문제가 있을 때 시도해볼 수 있는 ‘체외 수정’의 한 방법이다. 

배란유도제를 투여한 여성에서 난자를 채취하고 난자 채취일 당일에 남편의 정액을 채취한다. 난자와 정자를 각각 체외로 얻은 후 이를 배양관에서 수정시키고 2~5일 정도 더 배양한 다음 여성의 자궁 내로 이식을 한다. 이식 후에는 잠시 안정을 취한 뒤 바로 귀가한다. 이식 11~12일 정도 후에 혈액 검사로 임신 여부를 확인한다.

시험관 시술 비용은 1회 250만~500만원이다. 성공률은 최고 45%로 보고되고 있다. 일반 출산에 비해 쌍둥이 출산과 조산이 많으나 최근 이를 줄이는 방법을 찾고 있다.

임신 확률을 높이기 위해서는 음주나 흡연을 삼가는 게 좋다. 밤늦게까지 깨어 있거나 스트레스를 바로 풀지 않는 생활도 난소 기능에 좋지 않다. 적당한 운동으로 그날그날 스트레스를 풀고 규칙적으로 수면을 취한다. 

패스트푸드나 인공조리식품은 피한다. 하복통이나 생리양 변화, 심한 생리통, 이상 분비물 등의 증상이 있는 경우 진료를 받고 치료해 부인과 질환이 진행되는 것을 막는 것이 중요하다. 적당한 체중을 유지하는 건강한 생활습관으로 신체저항력이 떨어지지 않게 하는 것도 필요하다.

한편, 정부는  체외수정 시술이나 인공수정 시술 등 특정 치료를 필요로 하는 특정 소득 이하 계층의 난임 부부에게 시술비를 지원하고 있다.

2006년부터 시작한 체외수정 시술비 지원사업은 시작할 당시에는 지원 횟수가 2회에 불과했다. 도시근로자 월평균소득의 130퍼센트 소득 이하 계층에게 1회당 150만원씩을 지원했다.

2013년에는 체외수정 4회, 인공수정은 3회까지 지원했다. 체외수정은 1회당 180만원 범위 내, 인공수정은 1회당 50만원 범위 내에서 지급한다. 기초생활수급자가 체외수정을 시술할 경우에는 시술 비용 전액에 가까운 300만원이 지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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