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타임즈=김은교 기자] 영등포구(구청장 채현일)는 지난 27일 학교 개학을 앞두고 지역 내 아동청소년 3만 6587명 모두에게 KF94 마스크 등 방역용품이 담긴 ‘코로나19 예방 키트’를 배부한다고 밝혔다.

구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학부모들의 자녀 감염 걱정을 덜어낼 수 있도록 개학 전 까지 코로나19 예방 키트 3만 7천여 개를 배포한다는 방침이다.

아동을 위한 코로나 키트는 지역 내 거주하고 있는 만 3세 이상 17세 이하 모든 아동·청소년에게 1개씩 배부될 예정이다.

키트에는 ▲KF94 마스크 2장 ▲덴탈 마스크 5장 ▲손 소독제 1개 등의 방역용품, 그리고 감염 예방 안내문이 동봉돼 있다.

더욱이 구는 아동·청소년기가 성장기임을 고려, 연령에 맞춰 ‘아동용 키트’(만 3세~만 8세)와 ‘청소년용 키트’(만 9세~만 17세)로 나눠 제작한다. 아동용 예방 키트는 KF94 마스크를 소형 및 대형 사이즈로 각 1개씩 넣은 것이 특징이다.

구는 완성된 ‘코로나19 예방 키트’를 동 주민센터에 전달, 오는 30일부터 배부를 시작할 계획이다.

키트는 활동량이 많은 중·고등학생에게 우선 배부하고 아동들에게도 순차 배부할 예정이다.

채현일 영등포구청장은 “마스크 부족 사태에 적극 대응하고자 아동·청소년을 위한 ‘코로나19 예방 키트’를 제작하게 됐다”며 “영등포구는 행정력을 총동원해 구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겠다”고 전했다.

김은교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