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구 여성 50명, 마스크 5천장 재능기부
영등포구 여성 50명, 마스크 5천장 재능기부
  • 김은교 기자
  • 승인 2020.03.22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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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제 면 마스크 5천 장 제작 봉사
3월 중 감염병 취약계층에 전달 예정
코로나19 예방 취약계층을 위해 마스크 5천 장을 직접 제작하고 있는 여성 자원봉사자들의 모습. (사진제공=영등포구)
코로나19 예방 취약계층을 위해 마스크 5천 장을 직접 제작하고 있는 여성 자원봉사자들의 모습. (사진제공=영등포구)

[베이비타임즈=김은교 기자] 영등포구(구청장 채현일)는 지역 내 여성들이 코로나19 장기화에 대응하고자 수제 면 마스크 5천 장을 직접 제작 및 기부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재능기부는 영등포구 여성 50명의 자발적 뜻이 모여 기획됐다. 특히 코로나19 감염 공포에도 마스크를 구하지 못하는 어르신 등 방역 취약계층을 위해 실시됐다.

마스크 제작 봉사에는 ▲취․창업 교육 여성늘품센터 강사 및 수강생 ▲여성단체연합 협의회 ▲새마을부녀회 ▲자원봉사센터 회원 등이 참여했다.

해당 봉사자들은 지난 14일부터 영등포문화원에서 하루 7백여장의 마스크를 만들고 있다. 오는 24일까지 목표량인 5천 장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마스크는 겉감(리넨 30수)과 안감(면 30수) 이중 구조로 제작된다. ▲미세먼지 80% ▲비말 20%를 차단할 수 있는 효능을 가지고 있다.

현재 봉사자들은 마스크 원단을 직접 재단, 박음질 및 다림질 후 개별 비닐 포장까지 전 과정을 직접 시행하고 있다.

여성늘품센터 생활한복 반을 10년째 수강 중인 최윤자 씨는 “나눔의 기쁨이 얼마나 큰 것인지 봉사자 모두 알고 있다”며 “저의 재능이 코로나19를 극복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어 행복하다”고 전했다.

아울러 수제 면 마스크 5천 장은 3월 중 취약계층에 지원될 예정이다.

채현일 영등포구청장은 “이웃을 위한 주민들의 따뜻한 마음이 지역사회에 큰 울림을 주고 있다”며 “자원봉사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구에서도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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