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그리고 ‘세계 물의 날’
코로나19, 그리고 ‘세계 물의 날’
  • 최주연 기자
  • 승인 2020.03.22 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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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비타임즈=최주연 기자] 3월 22일은 유엔(UN)이 지정한 '세계 물의 날(World Water Day)'이다. 물 문제를 해결하고 물의 중요성을 되새기는 의미 있는 날로 UN은 올해 주제를 '물과 기후변화'로 선정했다.

최근 전 세계로 확산된 코로나19로 인해 그 어느 때보다 물이 소중해졌다. 코로나19의 치료약이 없는 현재 최고의 예방법은 비누로 손을 잘 씻는 것이고 이를 위해 물은 반드시 필요한 존재이기 때문이다. 모든 위생과 의료시스템도 물이 필요하다.

하지만 오늘날 온실가스로 인해 지구의 온도는 1도 이상 높아졌으며 이러한 기후 변화는 부족하고 오염된 물을 만들어 지구를 점점 병들게 하고 있다. 현재 8억 명에 가까운 인구가 깨끗한 물을 공급받지 못하고 수십억명이 위생문제에 직면해 있다.

UN은 2040년까지 물 수요가 50% 이상 증가할 것이라면서 물을 효율적으로 사용한다면 온실가스를 줄일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편리한 생활을 위해 만들어지는 수많은 제품들을 위해 물이 희생되지만 그렇기에 우리가 할 수 있는 일도 더 간단해졌다. 물을 아끼는 것 그리고 환경을 보호하는 것! 양치 할 때 수도꼭지 잠그기, 변기나 배수구에 불필요한 소독약 쓰지 말기, 대중교통 이용하기, 일회용품 줄이기 등 생각보다 쉬운 일들이다.

더불어 세계 물의 날 조직위가 제안한 놀랍도록 쉬운 행동수칙도 소개한다. 지구를 위해 더 이상 지체할 여유가 없다. 세계 물의 날인 오늘부터라도 각자 실행해보자. 

▲5분 샤워- 폐수의 80%가 처리되지 않는 현재 상황에서 짧은 샤워는 소중한 자원을 절약 할 수 있는 좋은 방법이다.

▲식물성 음식 더 먹기- 식물성 식품과 지속 가능한 동물성 식품은 연간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최대 8기가 톤까지 줄일 수 있다.

▲음식 버리지 말기-모든 음식의 3분의 1일 버려진다. 식량 낭비를 줄이면 가장 큰 물 소비 중 하나인 농업 수요도 줄일 수 있다.

▲전원 끄기- 현재 90%의 에너지생산이 물 집약적이다. 전자기기를 사용하지 않을 때는 전원을 끄자.

▲지속 가능한 쇼핑- 청바지 한 벌을 만들기 위해 물 1만 리터가 필요하다. 이는 사람이 10년 동안 마시는 양의 물이다. 책임 있는 업체로부터 제품을 구매하면 물과 기타 필수 자원 소비에 큰 영향을 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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