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립 56주년 남양유업’ 기념일 행사 대신 나눔 실천…‘헌혈증 기부’
‘창립 56주년 남양유업’ 기념일 행사 대신 나눔 실천…‘헌혈증 기부’
  • 김은교 기자
  • 승인 2020.03.14 2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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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행 가치’ 신념 아래 코로나19 극복 위한 적극 후원 활동

[베이비타임즈=김은교 기자] 지난 1964년 설립한 남양유업(회장 홍원식)이 올해로 창립 56주년을 맞이했다. “이 땅에 굶는 아기들이 없게 하겠다”는 신념 하나로 시작한 남양유업은 어느새 매출 1조원이 넘는 유제품 기업으로 성장하기에 이른다.

코로나19 관련 대구, 경북 지역 의료진 및 봉사자를 위해 기부한 생수를 현장 전달하고 있는 모습. (사진제공=남양유업)
코로나19 관련 대구, 경북 지역 의료진 및 봉사자를 위해 기부한 생수를 현장 전달하고 있는 모습. (사진제공=남양유업)

남양유업은 올해 창립 56주년을 맞아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웃에 온정의 손길을 전하며 뜻깊은 창립기념일을 맞이했다고 14일 밝혔다.

남양유업은 코로나19로 힘들어하는 취약계층 등을 위해 회사 차원의 각종 후원 활동을 실시하고 있다.

특히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기 이전부터 아산시 우한 교민 격리시설에 음료·두유·커피 등 후원 물품을 보내 교민 및 봉사자들을 지원했다.

이어 확진자가 급증한 이후에는 코로나19 최전선에서 사투를 벌이는 대구 지역 의료진과 자원봉사단을 위해 생수 2만개를 지원했다. 또 무료 급식소 등 지원시설 중단으로 생활이 어려워진 대구·경북 독거노인들을 위해 두유와 음료수 10만개를 후원하기도 했다.

남양유업은 전국 사업장 내 방역도 각별히 신경쓰고 있다. 더욱이 대구·경북·경남·부산 지역 대리점주 및 소속 직원들에게 마스크와 세정제를 보내며 감사와 응원의 메시지도 함께 전했다.

코로나19 치료 관련 혈액 부족 현상을 극복하는데 도움이 되고자 헌혈에 참여하고 있는 남양유업 직원의 모습. (사진제공=남양유업)
코로나19 치료 관련 혈액 부족 현상을 극복하는데 도움이 되고자 헌혈에 참여하고 있는 남양유업 직원의 모습. (사진제공=남양유업)

이러한 온정의 손길은 회사 임직원들의 나눔 활동으로도 이어졌다.

먼저 코로나 확진자 간 혈액이 부족하다는 소식에 당사 임직원 210명이 긴급 헌혈에 나섰다.

또 평소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해 임직원들이 사내에 조성해 놓았던 ‘사랑의 구좌’ 기금을 활용해 성금 2천만원을 기부하기도 했다.

한편 이러한 남양유업의 선한 영향력은 과거부터 지속돼 왔다. 고객만족·인간존중·사회봉사의 가치를 실천하기 위해 특히 노력했다.

▲난치성 뇌전증 환아들을 위한 ‘케토니아’ 생산 ▲48년 역사를 가진 산모 임신육아교실 ▲취약계층 산모들을 위한 태교 음악회 ▲다문화 가정을 위한 후원 행사 ▲사랑의 연탄봉사 ▲사랑의 우유 릴레이 봉사 등 상생을 넘은 동행의 가치를 실천해왔다.

남양유업 관계자는 “회사는 일체의 창립기념일(3월13일) 행사 없이, 코로나19 종료 시까지 주변 어려운 이웃과 함께 할 것”이라며, “임직원의 자발적 의사로 모아진 헌혈 증서 367개를 대한적십자사에 기증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남양유업 이광범 대표는 “현재 코로나19로 많은 분들이 힘들고 어려워하시는 가운데 하루빨리 이러한 상황이 나아졌으면 좋겠다. 남양유업은 언제나 고객의 곁에서 기업의 책임을 완수하고 동행의 가치를 실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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