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미세먼지 상태는?…영등포구 ‘미세먼지 신호등’ 설치
오늘 미세먼지 상태는?…영등포구 ‘미세먼지 신호등’ 설치
  • 김은교 기자
  • 승인 2020.03.13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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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미세먼지…오존 등 대기오염물질 농도를 4가지 색상으로 표시
영등포구 내 일부 중학교에 설치된 '미세먼지 알림' 신호등. (사진제공=영등포구)
영등포구 내 일부 중학교에 설치된 '미세먼지 알림' 신호등. (사진제공=영등포구)

[베이비타임즈=김은교 기자] 영등포구(구청장 채현일)는 지역 내 중학교 5곳에 실시간으로 대기질 정보를 안내하는 ‘미세먼지 알림 신호등’을 설치했다고 지난 12일 밝혔다.

앞서 구는 지역 내 어린이와 학생들이 대기 중 미세먼지 정보를 신속하고 정확하게 접하고, 미세먼지로부터 안전 및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지난 2018년부터 미세먼지 신호등 설치 사업을 시작한 바 있다.

교통 신호등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만든 미세먼지 신호등은 대기오염물질(초미세먼지·미세먼지·오존 등)의 현재 농도 상태를 각기 다른 색깔로 점등되는 LED 램프를 통해 보여주는 설치물이다.

구는 실시간 전송되는 대기오염물질 정보를 파랑색(좋음)·녹색(보통)·노랑색(나쁨)·적색(매우나쁨)의 총 4가지 색상과 표정 이모티콘으로 신호등에 표시, 학생들이 대기 상태를 알기 쉽도록 했다.

이와 관련해 올해 1월 구는 지역 내 중학교를 대상으로 수요조사를 시행하고 설치를 희망하는 5개 학교를 최종 선정하기도 했다. 이어 해당 학교와 적정 설치장소를 협의하며 지난 2월 28일 신호등 설치를 완료했다.

현재 미세먼지 신호등은 ▲윤중중학교(여의동) ▲선유중학교(양평동) ▲문래중학교(문래동) ▲당산중학교(당산동) ▲대림중학교(대림동) 교정에 각 1대씩 설치돼 있다.

구는 지난 2018년부터 작년까지 당서초등학교 등 지역 내 초등학교 7개소에 미세먼지 신호등을 설치한 바 있으며, 올해 설치한 중학교 5개소를 합해 총 12개소에 미세먼지 신호등 설치를 완료한 상태다.

향후 구는 지역 내 고등학교에도 수요조사를 실시하는 등 미세먼지 신호등 설치 사업을 점진적으로 확대 시행할 계획이다.

채현일 영등포구청장은 “야외활동 중인 학생들이 환경변화에 신속히 대응할 수 있도록 미세먼지 신호등을 설치했다”며, “자라나는 아이들의 건강을 지키고 쾌적한 영등포를 만들기 위한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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