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집단발생이 80% 이상...구로 콜센터 확진 64명 확인
‘코로나19’ 집단발생이 80% 이상...구로 콜센터 확진 64명 확인
  • 최주연 기자
  • 승인 2020.03.10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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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10일 서울 구로 소재 콜센터에서 서울경기권 최대규모의 코로나19 집단 감염이 발생했다. 콜센터가 입주해있는 신도림동 코리아빌딩 (사진 = 네이버 거리뷰 캡쳐)
오늘 10일 서울 구로 소재 콜센터에서 서울경기권 최대규모의 코로나19 집단 감염이 발생했다. 콜센터가 입주해있는 신도림동 코리아빌딩 (사진 = 네이버 거리뷰 캡쳐)

[베이비타임즈=최주연 기자] 서울시 구로구 소재 콜센터의 확진환자가 오늘 10일 오후 4시 기준 64명에 이르는 것으로 확인되면서 감염병 집단발생의 위험성이 강조되고 있다.

질병관리본부는 오늘 10일 브리핑 자료를 통해 코로나19의 약 80.2%는 집단발생과의 연관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오늘 10일 0시 기준 코로나19 총 누적확진자 수는 7513명이며 사망자는 54명으로 집단 발생 관련은 80.2%인 6026명이다. 이 중 신천지 관련 확진자는 62.7%인 4710명으로 조사되었다.

집단발병률이 가장 높은 지역은 대구로 신천지 관련(4085명), 확진자 접촉자(589명), 대남병원 관련(2명) 등 총 4676이 확인됐다. 대구의 누계확진자수는 5663명이다.

경북 지역의 집단발생시설과 확진자수는 신천지 관련(500명), 청도 대남병원 관련(119명), 봉화 푸른요양원(51명), 성지순례 관련(49명), 칠곡 밀알사랑의집 관련(25명), 경산 서린요양원(21명). 경산 제일실버타운(17명), 경산 참좋은재가센터(14명) 등이다.

서울시도 집단발병 사례가 68.8%에 이른다. 은평성모병원 관련(14명), 성동구 아파트 관련(13명), 종로구 관련(10명), 중구 패션회사 관련(7명), 구로구 콜센터 관련(7명), 신천지 관련(5명), 동안교회 관련(4명) 등으로 전체 141명 중 97명이다.

질병관리본부는 “발열이나 호흡기 증상이 있는 사람과의 접촉 가능성 등을 최소화하기 위해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을 당부하며 “특히 닫힌 공간에서 많은 사람이 모이는 장소나 종교행사 등에 대한 방문은 최대한 자제할 것”을 부탁했다.

아울러 “각 기관이나 기업 등에서는 온라인 근무, 재택근무를 적극 실시할 것”을 권고했다.

한편 오늘 서울 구로 콜센터의 확진환자들은 현재 질병관리본부가 감염경로 및 접촉자에 대한 조사를 진행 중이며 해당 콜센터 직원 207명에 대한 역학 조사와 검체 검사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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