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 제품 3개월만에 누적매출 약 40억 달성
[베이비타임즈=김은교 기자] 오리온은 인절미·흑임자 등 한국 전통의 맛을 접목한 ‘꼬북칩 달콩인절미맛’·‘찰 초코파이’가 젊은 층의 입맛을 사로잡으며 제과 시장 내 히트상품으로 자리잡았다고 5일 밝혔다.
특히 뉴트로 열풍을 타고 인절미·흑임자 등을 활용한 디저트류가 각광받은 것이 주 인기 요인으로 분석된다.
지난해 11월 말 출시한 꼬북칩 달콩인절미맛은 네 겹의 칩에 인절미 소스를 바르고 볶은 콩가루를 듬뿍 뿌린 스낵이다.
해당 제품은 식품업계에서 히트상품으로 꼽는 월평균 10억원대 매출을 달성하기도 했다. 이 같은 수치는 꼬북칩 전체 매출에서 25% 이상의 비중을 차지하는 결과다. 최근 출시 3주년을 맞은 꼬북칩 브랜드에 활력으로 작용하고 있는 중이다.
뿐만 아니라 ‘찰 초코파이’는 국민과자 초코파이에 전통 디저트인 떡을 접목한 제품이다. 인절미·흑임자 맛 두 종류로 출시했다.
찰초코파이는 두 종류 제품 모두 생산 즉시 전량 출고되는 등 수요가 크게 늘며 출시 3개월 만에 누적 판매량 1500만개를 넘어서기도 했다.
쿠키나 케이크 등 서양 디저트에서는 맛볼 수 없는 쫀득함과 달콤함이 한국인 입맛 공략에 성공요인으로 작용했다는 평가다.
특히 찰 초코파이 출시 효과로 올해 1~2월 초코파이 매출은 전년 동월 대비 20% 넘게 성장하며, 초코파이의 제2의 전성기를 이끌고 있다.
이와 관련해 오리온 관계자는 “한국 전통의 맛을 접목, 퓨전 제품으로 재탄생시킨 것이 새로움에 열광하는 젊은 층의 호응을 얻은 듯 하다”며 “특히 찰 초코파이의 경우, 맛은 물론 식감도 기존 제품과 차별화해 소비자들로부터 ‘새로운 초코파이’로 인식되고 있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