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한국토지신탁 업무협약...주택정비시장 활력소 되나
삼성물산-한국토지신탁 업무협약...주택정비시장 활력소 되나
  • 김완묵 기자
  • 승인 2020.02.26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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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비타임즈=김완묵 기자] 삼성물산이 주택정비시장에 활력소가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물산은 지난 24일 한국토지신탁과 주택정비사업과 일반 개발사업에 대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업계에서는 두 기업의 업무협약 체결이 신탁방식 정비사업 시장에서 상당한 시너지 효과를 불러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주택정비사업 추진이 어려운 사업장에서 신탁방식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기 때문이다. 게다가 두 기업은 업계 최고의 기업으로 평가된다. 신탁방식 정비사업은 투명하고 공정한 자금 운용으로 조합의 비리 및 분담금 분쟁을 차단할 수 있다는 점에서 최근 각광을 받고 있다. 

그런 가운데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최근 서울 서초구 반포동 신반포 15차 재건축과 반포주공 1단지 3주구 재건축 시공사 선정 입찰을 위한 현장 설명회에 잇달아 참여하면서 관심을 받은 바 있다.

삼성물산이 이 같은 설명회에 참여한 것은 서초구 방배동 방배5구역 이후 약 3년 만이다. 만일 업계의 관측대로 삼성물산이 올해 재건축 사업 입찰에 참여하면 지난 2015년 서초구 서초동 무지개아파트 재건축 때 이후 5년 만이다. 더욱이 주택정비시장에서 최고의 평판을 받은 만큼 좋은 이미지를 바탕으로 새로운 활력소로 작용할지 주목된다.

한국토지신탁 관계자는 "신탁방식은 투명하고 공정한 자금 운용으로 조합의 비리와 분담금 분쟁을 원천적으로 봉쇄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런 장점을 활용해 주택정비 사업을 확대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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