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삼성앱카드 결제 시, 짜파게티‧너구리 500원 묶음 판매
[베이비타임즈=김은교 기자] 영화 ‘기생충’이 몰고 온 오스카 영광의 여운이 이어지면서, 영화에 소개된 상품들의 매출도 호조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에 편의점 세븐일레븐은 영화 기생충과 관련된 인기상품들에 고객 할인 프로모션을 실시한다고 24일 밝혔다.
세븐일레븐은 오는 25일부터 이달 말까지 ‘짜파구리’의 원재료인 ‘짜파게티’와 ‘너구리’를 동시 구매할 경우, 합산 정가(1850원)에서 14% 할인된 1600원에 판매하기로 했다.
뿐만 아니라 같은 기간 ‘필라이트 500㎖’ 캔을 5개 구매하면 ‘안성탕면’을 무료 증정하고, 영화 속 술 안주였던 ‘새우깡’과 ‘오징어땅콩’을 최대 20% 가까이 할인해 준다는 방침이다.
짜파구리 할인 이벤트는 오는 3월에도 이어진다.
세븐일레븐은 3월 한 달간 삼성앱카드를 활용해 결제할 경우 짜파게티와 너구리 묶음판매를 73%나 할인, 단돈 500원에 판매한다는 계획도 전했다.
한편 기생충 관련 인기 상품들의 매출은 계속해서 고공행진 중이다.
지난 10일부터 22일까지 세븐일레븐 내 짜파게티와 너구리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3.1%나 증가했다. 특히 짜파게티는 신라면의 아성까지 넘보고 있는 중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 짜파게티와 신라면의 매출 비중은 35:65였는데, 현재는 49:51까지 격차가 줄어들기도 했다.
이밖에 필라이트 500㎖ 캔과 참이슬 매출이 각각 18.9% ‧ 17.4% 신장했으며, 새우깡과 오징어땅콩의 매출도 16.9%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김흥식 세븐일레븐 상온식품팀장은 “영화 기생충이 주는 감동 이상으로 영상에 노출된 상품들이 소비자들에게 큰 주목을 받으면서 제2의 전성기를 누리고 있다”며, “젊은 고객층을 중심으로 지금과 같은 소비 패턴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