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방에서 잘 낫지 않는 여드름에 적용하는 치료 방법은?’
‘한방에서 잘 낫지 않는 여드름에 적용하는 치료 방법은?’
  • 송지나 기자
  • 승인 2020.02.24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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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비타임즈=송지나 기자] 여드름과 같은 피부질환은 지속적, 반복적으로 발생하고, 깨끗한 피부를 만들려고 노력해도 쉽게 없어지지 않는다. 특히 피부에 생긴 여드름이 오래 지속될수록 후유증이 남을 수 있다.

여드름을 손으로 짜거나 잘못 관리하면 더 심해져서 흉터가 생길 수 있다. 때문에 전문가들은 여드름의 원인을 알고 생활관리 및 치료를 실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한다. 피부에 자극을 덜 주면서 뿌리를 없앨 방법을 찾아봐야 한다는 것이다.

먼저 여드름은 자외선에 너무 많이 노출되거나 화학제품에 의한 자극, 미세먼지를 포함한 외부 환경의 문제로 피부가 민감해졌을 때 발생하기 쉬워 주의가 필요하다. 또 손으로 여드름을 짜기보다 꼼꼼하게 세안 후 보습, 영양 제품을 사용하면 도움이 된다.

한의학에서는 원인해결에 중점을 둔다. 경희윤앤송한의원 김현철 원장은 “반복적인 여드름에 시달리고 있다면 눈에 보이는 증상 외에도 여드름성 피부에 직접적으로 변화를 주는 치료가 필요하다. 깨끗한 피부를 위해선 겉으로 드러난 여드름의 원인인 피지를 조절하고, 체내의 여드름 원인을 제어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이어 “한방에서 주로 사용하는 침을 통한 피지 치료방법은 여드름을 짜고 진정시키는 방법에 비해 원인 해결에 가깝기 때문에 재발이 잦은 여드름에 쓰인다. 침의 자극이 피부 순환 자체를 개선하는 역할을 해 건강한 피부에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현철 원장은 또 “체내의 악화요인을 완화하는 체질별 한약처방이나 증상이 커지는 것을 방지하는 한방연고 등을 더하기도 한다. 흉터나 증상이 심한 경우에는 피부의 울혈을 없애고 조직을 재생시키는데 주력하는 치료도 적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김 원장은 “오래된 여드름은 염증만이 문제가 아니라 붉은 기가 돌다가 시간이 흐르면서 주변 피부가 어두워지고, 영구적인 색소침착이 남거나 움푹 파인 형태의 흉터도 남길 수 있다”며 “여드름을 방치하거나 잘못된 방식으로 관리하기보다는 초기에 의료진과 방법을 찾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강조했다.

경희윤앤송한의원 김현철 원장
경희윤앤송한의원 김현철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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