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코로나19 등 변종 바이러스 백신 R&D 돌입
SK, 코로나19 등 변종 바이러스 백신 R&D 돌입
  • 최주연 기자
  • 승인 2020.02.24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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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바이오사이언스 연구원이 백신 개발을 위한 R&D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SK바이오사이언스]
SK바이오사이언스 연구원이 백신 개발을 위한 R&D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SK바이오사이언스]

[베이비타임즈=최주연 기자] SK가 신종코로나, 메르스, 사스 등 새롭게 유행하는 변종 바이러스들에 보다 빠르게 대응할 수 있는 백신 개발 플랫폼 기술 확보에 나선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신종 감염병 대유행 시 빠르게 적용이 가능한 백신 제조 기술 플랫폼을 확보하기 위해 R&D에 돌입한다고 24일 밝혔다.

앞서 SK바이오사이언스는 2016년 세계 최초 4가 세포배양 독감백신 상용화와 13가 폐렴구균 단백접합백신 개발에 이어 2018년 글로벌 제약사와 차세대 폐렴백신의 글로벌 임상에 돌입하는 등 호흡기 질환 예방백신 개발에 이정표를 세운 바 있다. 이러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신종 감염병에 대한 대응에 나설 예정이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2017년 메르스 백신 개발을 추진해 ‘중동호흡기증후군 코로나 바이러스(메르스) S 단백질 면역원 조성물 및 이의 제작 방법’에 대한 특허도 출원한 바 있다.

이번 플랫폼 기술의 핵심은 기존에 없던 호흡기 감염병 변종 바이러스가 출현하더라도 동일한 프로세스를 통해 빠르게 백신 개발에 성공할 수 있는 범용성과 고병원성 바이러스를 고려한 높은 안전성을 갖추는 것이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세포배양 △세균배양 △유전자재조합 △단백접합 등 다양한 백신을 제조할 수 있는 기술과 △항원 단백질 디자인 △유전자 합성 및 클로닝 △벡터 제작 및 단백질 정제 등의 분자생물학적 노하우를 바탕으로 성공적 과제 수행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백신공장 안동 L하우스를 통해 신규 백신 개발이 완료되는 즉시 대량생산이 가능한 체제도 구축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보건당국 및 유관기관과도 적극적 연계에 나설 예정이다. 최근 질병관리본부의 신종코로나에 대한 국책 과제인 ‘신종코로나바이러스 면역항원 제작 및 평가기술 개발’ 공고에 지원 절차를 마쳤다.

또 향후 개발될 신종 감염병 예방 백신의 생산, 공급, 상업화 과정에서 긴밀히 협조하기 위해 국내외 유관기관들과 업무 협의도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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