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희 의원 “코로나19 감염병 ‘심각’ 단계로 격상하라”
김승희 의원 “코로나19 감염병 ‘심각’ 단계로 격상하라”
  • 이성교 기자
  • 승인 2020.02.19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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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통합당 김승희 의원(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간사)이 19일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신상진 의원(오른쪽)과 함께 코로나19 사태와 관련해 정부와 여당의 인식 변화 및 대책 마련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미래통합당 김승희 의원(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간사)이 19일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신상진 의원(오른쪽)과 함께 코로나19 사태와 관련해 정부와 여당의 인식 변화 및 대책 마련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베이비타임즈=이성교 기자] 미래통합당 김승희 의원은 19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감염병 위기 단계를 ‘심각’으로 격상하고 ‘국회 특위 설치’를 촉구했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간사인 김 의원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해외 방문 이력도 없고 확진자 접촉 이력도 없는 확진자들이 15명이나 무더기로 발생하면서 지역사회 전파 우려가 현실화됐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김 의원은 “문재인 대통령은 ‘사태가 머지않아 종식될 것’이라며 ‘일상으로 돌아가라’고 말하나 지금의 사태가 어디를 향할지 아무도 모른다”면서 “최악의 상태에 대비한 비상한 각오의 준비만이 이번 코로나19 사태를 극복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감염병 위기 단계를 ‘경계’에서 ‘심각’ 단계로 당장 격상해 타이밍을 더이상 놓쳐서는 안된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이어 7만여 중국인 유학생 (관리) 책임을 더이상 대학에 떠넘기지 말고 ‘중국인 유학생 문제에 대해 특단의 조처’를 마련할 것을 요구했다.

이미 입국한 2만여명의 중국인 유학생들도 대학의 자율적 조치만으로는 역부족인 것이 확인되고 있으며 사실상 통제 불능 상황에 놓여있다고 김 의원은 주장했다.

김 의원은 아울러 “코로나19 문제 해결을 위한 ‘국회 특위 설치’에 적극 협조하라”고 요청했다.

김 의원은 또 “여당은 우한폐렴(코로나19) 비상사태 종료 시까지 ‘중국인 및 중국입국 외국인의 입국금지 촉구 결의안’의 국회 처리에 즉각 응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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