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면세점, 창립기념식 취소...신종 코로나 대응에 3억 기부
롯데면세점, 창립기념식 취소...신종 코로나 대응에 3억 기부
  • 최주연 기자
  • 승인 2020.02.11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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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비타임즈=최주연 기자] 롯데면세점이 오는 14일 예정했던 창립 40주년 기념식을 취소하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피해 위로 및 예방 대응에 뜻을 모으기로 한 결정에 따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016년부터 기념식 대신 창립기념 나눔 봉사활동을 진행해온 롯데면세점은 최근 확산 중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피해 및 확산 방지를 위해 우한 교민 및 중국 지역사회, 국내 취약계층 어린이에게 3억원을 후원한다고 11일 밝혔다.

롯데면세점이 이번에 대한적십자사에 전달한 후원금은 우한 지역 교민을 포함한 중국 지역사회를 대상으로 구호물품 지원에 사용된다. 또한, 2월말 개학을 앞두고 면역력이 취약한 국내 어린이들의 건강을 위해 신학기 위생키트를 제작, 대한적십자사 결연가구 및 지역아동센터 대상 초등학생들에게 제공할 예정이다. 신학기 위생키트는 어린이 마스크, 어린이 손소독제, 물티슈, 칫솔세트를 비롯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를 포함한 각종 감염병 예방 안내 리플렛으로 구성된다.

지난 1월28일부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 방지 조치에 나선 롯데면세점 모습
지난 1월28일부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 방지 조치에 나선 롯데면세점 모습

한편 롯데면세점은 지난달 28일부터 대표이사를 위원장으로 한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하고 상시 대응 체계를 가동 중이다.

롯데면세점은 비상대책위원회 가동 조치에 따라 ▲전 직원 일일 발열 체크 의무화 (발열 직원 조기 귀가 후 의료기관 진료)를 실시하고 있다. 또한 매장에서는 ▲매장 및 인도장 근무자 마스크 착용 의무화, ▲매장 및 인도장 주 2회 방재 소독 실시, ▲손소독제 매장 내 배치 확대 (안내데스크 및 계산대 등), ▲고객 마스크 지급 등을 진행한다. 더불어 ▲중국 방문 직원 귀국 후 14일간 휴가 조치 후 관찰 진행을 실시하며, ▲임산부 및 만성질환 직원을 대상으로 휴직을 진행한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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