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중국밀접기업 대응은?...아모레, 롯데 등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중국밀접기업 대응은?...아모레, 롯데 등
  • 최주연 기자
  • 승인 2020.01.29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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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비타임즈=최주연 기자] 중국 우한에서 시작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가 전세계로 감염 확장되어가고 있는 가운데 중국과 밀접한 상황에 처한 국내 기업들의 대응 방안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중국인 고객을 가장 많이 확보하고 있는 롯데면세점과 아모레퍼시픽은 오늘 보도자료를 내고 기업차원의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대응 현황을 공개했다. 특히 아모레퍼시픽은 중국법인의 대응현황을 공개하고 주재원들과 매장 운영에 대한 관리 방안을 밝혔다.

롯데면세점은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 방지와 고객과 직원의 안전을 위해, 지난 24일 대표이사를 위원장으로 한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하고 상시 대응 체계를 가동 중이다. [사진=롯데면세점]
롯데면세점은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 방지와 고객과 직원의 안전을 위해, 지난 24일 대표이사를 위원장으로 한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하고 상시 대응 체계를 가동 중이다. [사진=롯데면세점]

먼저 롯데면세점은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 방지와 고객과 직원의 안전을 위해, 지난 24일 대표이사를 위원장으로 한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하고 상시 대응 체계를 가동 중이다.

롯데면세점은 비상대책위원회 가동 조치에 따라 ▲전 직원 일일 발열 체크 의무화 (발열 직원 조기 귀가 후 의료기관 진료)를 실시한다.

또한 매장에서는 ▲매장 및 인도장 근무자 마스크 착용 의무화 ▲매장 및 인도장 주 2회 방재 소독 실시 ▲손소독제 매장 내 배치 확대 (안내데스크 및 계산대 등) ▲고객 마스크 지급 등을 진행한다. 더불어 ▲중국 방문 직원 귀국 후 14일간 휴가 조치 후 관찰 진행을 실시하며 ▲임산부 및 만성질환 직원을 대상으로 휴직을 진행할 예정이다.

아모레퍼시픽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피해 지원을 위해 중국 법인이 후베이성 자선총회에 200만RMB(한화 약 3억 5천 만원)의 성금을 전달해 중국 후베이성 우한시의 의료 시설 및 방호 물품을 지원하고, 중국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 방지 및 피해 회복을 도울 계획이다.

또한 상하이에 위치한 아모레퍼시픽 중국법인의 임직원들을 위해 2월9일(일)까지 휴무를 실시하고 중국 주재원은 유급휴가를, 주재원 가족은 희망자에 한하여 지난 27일(월) 공지를 내고 긴급 복귀를 지원했다.

아모레퍼시픽의 우한 내 매장은 현재 중국 정부의 관리 지침에 따라 영업을 중단한 상태이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관련 중국 정부의 관리 지침에 따라 재오픈 시점은 조율할 예정이다. 우한 지역 이외의 매장은 중국 정부의 관리 지침에 따라 지역별로 매장 운영 현황에 차이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아모레퍼시픽은 중국, 홍콩, 마카오, 대만 등 중화권 출장 금지와 함께 아시아 전 지역 출장 자제를 권고하고 이미 다녀온 임직원들에 대해서는 출장 및 여행 후 1월13일 이후 귀국한 경우, 귀국일로부터 14일간 재택근무를 하도록 했다.

또한 30인 이상 집합 교육 및 단체 행사를 금지하고 모바일과 화상으로 대체 진행 하고 국내 임직원과 고객 접점 판매원, 카운셀러 대상으로 마스크를 배포하고 손소독제를 비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방문객들이 많이 몰리는 매장에 대해서는 ▲마스크 착용, 손씻기, 손 소독제 사용 등 위생 관리 지침 전달과 손소독제 비치 ▲ 매장 내 테스트 제품, 테스터기의 경우 얼굴의 직접 사용 자제 및 위생 관리 강화 당부 ▲고객 대상 감염 예방 수칙 안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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