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사장단 인사...안정과 성장 두 마리 토끼 잡는다
삼성전자, 사장단 인사...안정과 성장 두 마리 토끼 잡는다
  • 김완묵 기자
  • 승인 2020.01.20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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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경훈 사장

[베이비타임즈=김완묵 기자] 삼성전자가 20일 불확실한 경영환경에서 안정과 성장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한 정기 사장단 인사를 단행했다. 이날 사장단 인사의 특징은 물갈이 인사는 크게 줄이면서 능력 있는 인사들을 발굴해 미래 사업에 대비하게 한 것으로 풀이할 수 있다. 특히 노태문 사장에게 IM부문 무선사업부장을 맡긴 것과 이인용 고문에게 CR(Corporate Relations)담당 사장을 맡긴 것은 조직의 안정을 꾀하고 미래성장 의지를 보인 것으로 해석할 수 있을 것 같다. 

우선 IM부문 네트워크사업부장 전경훈 부사장과 종합기술원 부원장 황성우 부사장이 각각 사장으로 승진했다. 또한 사업지원T/F 최윤호 부사장이 경영지원실장 사장, 삼성SDS 사업운영총괄 박학규 부사장이 삼성전자 DS부문 경영지원실장 사장으로 승진 임명됐다. 이에 비해 고동진 사장은 무선사업부장 직위를 내려놓고 IM부문장으로서 역할만 수행하게 됐다.

황성우 사장

전경훈 사장(58)은 서울대 전자공학과 출신으로 포항공대 전자공학 교수를 지냈다. 삼성전자에 합류하면서 5G 세계 최초 상용화를 주도한 통신 전문가로 꼽힌다. 황성우 종합기술원장 사장(58)은 서울대 전자공학 출신으로 미국 프린스턴대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삼성전자 종합기술원에서 부원장을 맡아 미래 신기술 발굴에 전념해왔다. 최윤호 경영지원실장(57)은 성균관대 경영학과 출신으로 재무관리 전문가로서 향후 삼성전자 CFO를 맡아 안정적인 글로벌 경영관리를 수행할 것으로 기대된다.

최윤호 사장

박학규 DS부문 경영지원실장(56)은 서울대 경영학과 출신으로 재무 전문가로 통한다. 이번 승진과 함께 삼성SDS에서 삼성전자 DS부문 경영지원실장으로 자리를 옮겨 반도체 사업의 내실을 다지고 리스크 관리에 역량을 발휘할 것으로 기대된다.

그런가 하면 노태문 무선사업부장(52)은 연세대 전자공학 출신으로 갤럭시 시리즈 개발을 주도하며 인정을 받았다. 향후 펼쳐질 5G와 폴드 분야에서 능력을 발휘하는 것은 물론 스마트폰 시장 경쟁이 심화되는 가운데 참신한 전략을 제시하고 조직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박학규 사장

이인용 삼성전자 CR담당 사장(63)은 서울대 동양사학 출신으로 방송인 출신이다. 삼성 미래전략실 커뮤니케이션팀장과 삼성전자 커뮤니케이션팀장을 역임한 홍보 전문가로 향후 폭넓은 네트워크와 커뮤니케이션 역량을 바탕으로 CR담당으로서 대내외 적극적으로 소통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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