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양바이오팜, 대사항암제 신약 후보물질 기술이전계약 체결
삼양바이오팜, 대사항암제 신약 후보물질 기술이전계약 체결
  • 김은교 기자
  • 승인 2020.01.09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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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벤처 ‘엘마이토 테라퓨틱스’와 맞손
2022년 임상 진입 위한 IND 신청이 목표
지난 9일 삼양디스커버리센터에서 '삼양바이오팜'-'엘마이토 테라퓨틱스'의 대사항암제 신약후보 물질 관련 기술이전계약 조인식이 진행됐다. (자료제공=삼양홀딩스)
9일, 삼양디스커버리센터에서 '삼양바이오팜'-'엘마이토 테라퓨틱스'의 대사항암제 신약후보 물질 관련 기술이전계약 조인식이 진행됐다. (자료제공=삼양홀딩스)

[베이비타임즈=김은교 기자] 삼양바이오팜(대표 엄태웅)은 판교 삼양디스커버리센터에서 혁신신약개발 바이오벤처인 ‘엘마이토 테라퓨틱스(대표 이휘성)’와 함께 대사항암제 신약 후보물질 관련 기술이전계약 조인식을 진행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계약에 따라 삼양바이오팜은 ‘LMT503’으로 명명된 신약 후보물질과 기술을 엘마이토 테라퓨틱스로부터 도입, 향후 이 물질 및 기술의 개발·임상·제조·상용화에 대한 독점적 권리를 가지게 됐다.

덧붙여 삼양바이오팜은 오는 2022년 임상 진입을 위한 IND(임상시험계획) 신청을 목표로 대사항암제 신약개발에 도전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계약에 따라 삼양바이오팜은 엘마이토 테라퓨틱스에 계약금 외에도 임상·허가·판매 등 각 단계별 성공보수를 지급하기로 했으며, 시판 후에는 매출액의 일정 비율을 로열티로 지불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LMT503은 암세포 에너지 대사를 조절하면서 동시에 면역세포를 활성화시켜 암 치료에 도움이 될 것이라 기대되고 있는 저분자 화합물이다.

특히 LMT503이 보유한 암세포 에너지 대사 조절 기전은 지난 2019년 노벨생리의학상 수상을 통해 새로운 암 치료법으로 제시, 국내외에서 많은 연구가 진행 되고 있는 중이다.

삼양바이오팜 엄태웅 대표는 “삼양그룹은 ‘퍼스트인클래스 신약’(새로운 작용 기전을 가진 신약) 개발을 목표로 개발 속도와 성공률을 높이기 위해 외부와 적극적으로 협력하는 이노베이션을 실행 중”이라며 계약의 의의를 설명했다

엘마이토 테라퓨틱스 이휘성 대표는 “이번 기술 이전을 통해 항암치료제 개발 속도를 높이게 됐다”며, “앞으로 삼양바이오팜이 항암제 분야에서 혁신 신약 개발에 성공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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