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타임즈=김은교 기자] 칠성사이다 페트병의 색깔이 지난 1984년 1.5L 제품 출시 이후 35년만에 바뀐다. 기존의 초록색에서 재활용이 용이한 무색으로 변경된다는 계획이다.

롯데칠성음료는 이달부터 500㎖ 제품을 무색 패트병으로 먼저 선보인 후 300㎖ 및 1.25L, 1.5L, 1.8L 등 전 제품으로 확대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번 무색 페트병 전환은 국내 대표 음료기업인 롯데칠성음료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한 ‘친환경 정책’의 일환으로 기획됐다.

이와 관련 롯데칠성음료는 지난해부터 약 1년에 걸쳐 제품 실험 및 유통 테스트를 실시, 맛·향·탄산 강도·음료 색 등 품질 안정성에 대한 검증을 마친 바 있다.

새롭게 단장한 칠성사이다는 기존 초록색 라벨 이미지는 그대로 살리고 뚜껑은 기존의 흰색에서 초록색으로 변경될 예정이다. 제품 속성인 맑고 깨끗함을 나타내는 상징색을 일관성있게 유지하기 위함이다.

또 라벨 하단에는 브랜드 이름과 상징인 별을 양각으로 새겨 넣어, 칠성사이다만의 짜릿한 청량감을 시각적으로 느낄 수 있도록 했다.

롯데칠성음료 관게자는 “앞으로도 친환경 정책에 발맞춰 재활용성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패키지 연구에 앞장서고, 소비자를 대상으로 한 페트병 회수 캠페인 등을 추진해 자원순환 활성화에 힘을 쏟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은교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