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복되는 두통·어지럼증, 신중하게 접근해야”
“반복되는 두통·어지럼증, 신중하게 접근해야”
  • 송지나 기자
  • 승인 2019.12.23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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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이미지. 제공=풀과나무한의원)
(자료이미지. 제공=풀과나무한의원)

[베이비타임즈=송지나 기자] 잦은 두통에 시달리는 이들은 여러 종류의 두통약을 구비해놓는다. ‘저렇게 자주 머리가 아프면 병원을 가보면 되지, 왜 진통제에 의존할까’ 의문이 생길 수 있다. 그런데 통증에서 벗어나기 위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별다른 해결책을 찾지 못한 상황이라면 어떨까.

성인 남녀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절반 이상이 한 달에 7회 이상 두통이나 어지럼증을 겪고 있다고 답할 정도로 스트레스와 피로, 불규칙한 생활 습관 등으로 인해 두통이나 어지럼증 같은 증상을 호소하는 이들이 많다.

대구 풀과나무한의원 김건동 원장은 “두통이나 어지럼증은 일상에서 종종 겪는 익숙한 증상이다. 때문에 한두 알의 약과 잠깐의 휴식으로 치료를 대신할 때가 많다. 하지만 이 증상으로 일상이나 사회생활에 어려움이 느껴질 정도라면 조금은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한의학에서는 장부의 기능 저하와 그에 따른 혈액순환 장애에서 두통, 어지럼증의 이유를 살피고 있다”고 설명했다.

스트레스나 피로 등으로 인체 면역력이 무너지면 장부 역시 제 기능을 하지 못하게 된다. 이 과정에서 제대로 처리되지 못한 노폐물이 혈관 내에 정체되어 정상적인 혈액순환을 방해한다. 이로 인해 혈액을 통해 전달돼야 할 산소와 영양소가 뇌에 충분히 공급되지 못하게 되면서 반복되는 두통, 어지럼증으로 이어진다는 것이다.

문제가 되는 혈관 내 노폐물을 없애기 위해 한방에서는 한약처방을 통해 증상을 경감시키고 재발을 막는데 집중한다. 탁한 혈액 제거로 위 기능 문제나 간장의 열, 대장 독소, 신장 무력 등 저하된 장부 기능회복과 면역력 강화에 주력한다.

이 같은 처방은 왼쪽 오른쪽 편두통 심할 때나 소화불량 두통, 뒷머리 통증, 관자놀이 통증 등 여러 유형의 두통과 어지럼증 완화에 도움을 준다. 여기에 높아진 뇌압은 침을 통해 낮추고 전신 경락의 흐름과 혈액순환을 좋게 하는 경락이완 등을 개인에 따라 적용할 수도 있다.

김 원장은 “몸은 자신만의 방식으로 우리에게 말을 건넨다. 통증은 몸이 건네는 절절한 질문이다. 질문에 대한 성실한 답변은 회복이며, 그에 대한 대가는 편안한 일상일 것이다. 소중한 일상이 언제나 맑음과 활기로 가득할 수 있도록 두통과 어지럼증 치료에 좀 더 적극적으로 나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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