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학업성취도 우리나라 상위권, 전체 1위는 중국· 2위 싱가포르 순
국제학업성취도 우리나라 상위권, 전체 1위는 중국· 2위 싱가포르 순
  • 최주연 기자
  • 승인 2019.12.06 10:48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OECD 국제 학업성취도 비교 연구(PISA 2018) 결과 발표

[베이비타임즈=최주연 기자]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지난 3일(화) 국제 학업성취도 평가(Programme for International Student Assessment, 이하 PISA) 2018 결과를 공식 발표했다.

PISA는 만 15세 학생의 읽기, 수학, 과학 소양의 성취와 추이를 국제적으로 비교하고, 교육맥락변인과 성취 사이의 관계를 파악하기 위해 3년을 주기로 시행되는 국제 비교 연구로 우리나라는 첫 주기인 PISA 2000부터 지속 참여해왔다.

PISA 2018은 전 세계 79개국(OECD 회원국 37개국, 비회원국 42개국)에서 약 71만 명이 참여하였으며, 우리나라는 188개교 총 6,876명(중학교 34개교 917명, 고등학교 154개교 5,881명, 각종학교 2개교 78명)이 참여했다.

PISA 2018에서 우리나라 학생들은 상위 수준의 성취를 보였으며, 전 영역에서 OECD 평균보다 높은 평균 점수를 기록했다.

OECD 회원국 중 읽기 2~7위, 수학 1~4위, 과학 3~5위로 높은 성취를 나타냈으며, 전체 79개국 중에서도 읽기 6~11위, 수학 5~9위, 과학 6~10위로 높은 순위를 기록했다.

또한 PISA 2015 대비 OECD 회원국의 평균 점수는 전 영역에서 하락한 반면, 우리나라는 수학과 과학의 평균 점수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전체참여국 중 읽기, 수학, 과학 전 영역의 평균점수 1위는 중국(베이징, 상하이, 장쑤성, 저장성 지역)이었고 2위는 싱가포르, 3위는 마카오(중국) 순이었다. OECD 37개국 중에서는 에스토니아가 읽기와 과학 부문에서 평균점수 1위를 차지했고 수학은 일본이 1위였다.

이번 조사에서 주목할 만한 점은 PISA 2015 대비 우리나라 학생들은 삶에 대한 만족도가 높아졌다는 사실이다.

만족도 조사는 ‘요즘 자신의 전반적인 삶에 얼마나 만족합니까?’라는 질문에 대해 0(전혀 만족하지 않음)부터 10(완벽히 만족함)까지의 척도로 응답한 값의 평균을 낸 것이다.

우리나라 학생들의 삶에 대한 만족도 지수(6.52)는 OECD 평균(7.04)보다 낮았지만, PISA 2015과 비교했을 때 OECD 평균은 하락한 반면 우리나라는 6.36에서 0.16포인트 상승했다. ‘만족함(’7‘이상)’이라고 응답한 학생 비율은 56.7%로 참여국 중 PISA 2015 대비 가장 많이 상승(3.9%p)한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부는 “PISA 2018 최상위 국가들의 교육정책 변화 및 국제적인 교육 동향을 분석하여 우리나라의 교육정책 추진 상황을 지속적으로 점검할 계획”이라며 “상위권의 성취 수준을 유지하기 위해 성취 수준별 추이와 성취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의 종합적인 분석을 통한 맞춤형 학습 지원 방안 모색이 요구된다”고 밝혔다.

또한 “우리나라 학생들의 삶에 대한 만족도가 상승한 것은 긍정적인 현상으로 이를 높이기 위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기울일 필요가 있다” 며 “교육정책과 교육맥락변인을 비교‧분석하여 우리나라 교육정책 추진 상황을 점검하고, 학생 중심의 교수‧학습방법 및 평가의 개선, 다양한 교육활동 제공 등 학생들의 행복한 학교생활을 위해 더욱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자료:교육부/ 사진:픽사베이)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