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 눈높이에서 느껴보는 낮은 차별”…낮은사진전 개최
“아동 눈높이에서 느껴보는 낮은 차별”…낮은사진전 개최
  • 김은교 기자
  • 승인 2019.11.21 1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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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우산어린이재단, 별의별 차별이야기 캠페인 실시
UN아동권리협약 채택 30주년 기념 어린이 활동 전시
초록우산어린이재단이 지역사회 곳곳 아동차별 요소를 점검해보는 '별의별차별이야기_낮은사진전'을 개최했다. (자료제공=초록우산어린이재단)
초록우산어린이재단이 지역사회 곳곳 아동차별 요소를 점검해보는 '별의별차별이야기_낮은사진전'을 개최했다. (자료제공=초록우산어린이재단)

[베이비타임즈=김은교 기자] 지난 19일 초록우산어린이재단(회장 이제훈)은 재단 내 도네이션파크에서 ‘별의별 차별이야기 낮은사진전(이하 낮은 사진전)’ 개최했다고 밝혔다.

‘별의별 차별이야기’는 유엔아동권리협약 채택 30주년을 맞아 지역사회 곳곳 아동차별요소를 점검 및 개선하기 위해 마련된 캠페인이다.

이와 관련해 전국 12개 시도 아동 354명은 ‘별의별탐험대’에 참여, 자신이 살고있는 지역 곳곳을 탐험하고, 사회 제반시설들이 아동을 고려해서 설계됐는지를 점검한 바 있다.

이번 낮은 사진전은 별의별탐험대 활동에 참여한 아이들이 직접 찍은 사진을 전시하는 행사다. 특히 우리 사회가 얼마나 아동들에게 차별적인지를 알리고, 아동친화적 환경 조성을 고민해보자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별의별탐험대에 참여한 어린이들이 아동차별이 존재하는 장소들을 선정 및 발표했다. (자료제공=초록우산어린이재단)
별의별탐험대에 참여한 어린이들이 아동차별이 존재하는 장소들을 선정 및 발표했다. (자료제공=초록우산어린이재단)

이번 낮은사진전에서는 초등학생 평균키인 120㎝에 맞춰 작품을 전시했다. 때문에 사진을 감상하기 위해서는 허리를 굽히고 쪼그려서 보는 수고를 감수해야한다. 아동이 느꼈을 차별을 아동의 눈높이에서 경험해보기 위함이다.

초록우산어린이재단은 이번 전시회를 통해 우리 사회가 아동을 하나의 인격체로 되돌아 보는지에 대한 물음을 제시했다.

한편 별의별탐험대가 이번 활동을 통해 아동차별적 요소로 가장 많이 꼽았던 장소 ▲공중화장실 ▲대중교통 ▲여가놀이문화공간 ▲교육기관이다. 이에 해당 순서로 전시를 진행하기도 했다.

덧붙여 차별이 아동의 안전을 위협한다는 지적을 반영해 ▲안전영역까지 총 5개 영역으로 전시를 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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