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복되는 어지럼증, 몸의 이상 신호…병원진단 필요”
“반복되는 어지럼증, 몸의 이상 신호…병원진단 필요”
  • 송지나 기자
  • 승인 2019.11.20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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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장덕한방병원 승현석 원장
글: 장덕한방병원 승현석 원장

[베이비타임즈=송지나 기자] 생활하면서 갑자기 어지러움이 느껴지는 일은 누구에게나 한 번쯤은 나타나는 증상이다.

이렇게 흔한 현상인 만큼 대부분의 사람들이 심각하게 인식하지 않는다. 실제로 어지럼증은 적절한 휴식을 취하면 특별한 치료 없이도 해결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어지럼증에도 병원 치료가 필요한 경우가 있을 수 있다. 특히 어지럼증이 지속적으로 반복된다면 병원을 찾아 치료를 받을 필요가 있다.

어지럼증은 이상이 있는 기관에 따라 구분할 수 있다. 말초성 어지럼증은 귀의 전정기관 이상으로 발생하며, 가장 흔하게 발생하는 것이 양성 돌발성 두위성 어지럼증이다. 전정신경염, 메니에르병 등이 원인이 되어 말초성 어지럼증이 발생하기도 한다.

중추성 어지럼증은 소뇌경색, 뇌간경색 등 중추신경계 이상에 의해 발생하는 어지럼증을 말한다. 고혈압, 당뇨 등 성인병 위험인자를 가진 노년들에게 더 잘 나타난다.

이외에도 기립성 저혈압이나 저혈당, 부정맥 등 내과 질환으로 원인이 되어 나타나는 어지럼증 및 불안증후군, 공황장애, 우울증 등의 정신과 질환으로 인해 나타나는 심인성 어지럼증이 있다.

어지럼증 중에는 평소에는 별다른 문제가 없다가 누워있거나 앉아 있다가 갑자기 일어설 때, 하늘이 핑 도는 느낌이 들면서 어지러움을 느끼는 경우가 있다. 이는 기립성 어지럼증의 증상이다.

기립성 어지럼증은 자율신경계 기능이 저하되면서 나타난다. 자율신경계 기능이 저하되면 혈압을 빨리 올리지 못해 뇌 혈류가 부족하게 되고 이로 인해 어지럼증이 발생하게 되는 것이다.

따라서 기립성 어지럼증은 저혈압과 같은 몸 상태의 이상을 우리 몸에서 신호로 나타내주는 것으로 볼 수 있다.

지속적으로 어지럼증이 반복된다면 몸 특정 기관에 이상이 있을 수 있으니 병원에서 검사 및 진단을 받아볼 필요가 있다. 무엇보다 어지럼증은 여러 가지 원인을 통해 다양한 증상으로 나타나기 때문에 MRI, MRA 검사 등 다양하고 정밀한 진단이 가능한 병원을 찾아 구체적인 상담을 받고 치료에 들어가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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