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릎 통증 유발하는 관절염, 병원 치료 필요
무릎 통증 유발하는 관절염, 병원 치료 필요
  • 김복만 기자
  • 승인 2019.11.15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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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비타임즈=김복만 기자] 추운 날씨가 오기 전부터 무릎 통증을 호소하는 이들이 있다. 무릎통증은 다양한 원인으로 발생할 수 있는데, 관절염 때문에 발병하기도 한다.

무릎관절은 뼈와 뼈가 만나는 부위로 연골과 윤활액, 힘줄, 인대 등으로 구성돼 있다. 관절 구조에 염증이 생기는 것이 관절염으로, 퇴행성관절염이 대표적이나 골관절염 등으로도 무릎에 문제가 나타날 수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최근엔 스포츠를 즐기는 인구가 증가하고 비만이나 잘못된 자세 등을 이유로 비교적 젊은 연령대에서도 관절염을 호소하는 경우가 있다.

관절염이 심해져 관절연골이 손상되면 무릎을 움직이기 힘들어지고 걷기도 힘들어 보행장애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초기에 적절한 치료를 진행해 무릎관절 건강을 보존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성남 정형외과 으뜸병원 김덕수 원장.
성남 정형외과 으뜸병원 김덕수 원장.

정형외과 으뜸병원 김덕수 원장은 “걷거나 똑바로 서 있을 때 무릎 통증이 있다면 관절염을 의심해봐야 합니다. 운동 중 인대 손상이나 외상으로도 관절염이 발생하고 유발될 수 있으므로 초기에 진단과 적절한 치료가 필요합니다. 관절염의 정도가 심해지면 보행장애가 생기고 다리의 모양에도 변형이 올 수 있기 때문에 방치하지 말고 꼭 병원을 방문하기 바랍니다”라고 말했다.

한번 손상된 연골은 자연 회복되지 않으며, 방치할 경우 손상 범위가 넓어져 관절염 증상이 심해질 수 있다. 증상이 심해지면 움직일 때마다 통증이 심하게 나타나 혼자서는 거동하기 힘들어지기도 한다.

증상이 심해지기 전이라면 비수술 치료로도 개선할 수 있으며, 수술이 필요한 경우 연령대와 건강상태, 생계 활동 등을 고려해 진행해야 한다.

으뜸병원 김덕수 원장은 “정형외과 치료는 조기 치료가 중요하며, 특히 무릎관절염은 보행에 영향을 주기 때문에 삶의 질과도 연결됩니다. 통증이 심해지기 전에 보존적 치료로 개선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는 것이 바람직하며, 수술적 치료가 필요한 경우엔 의료진과 상의 후 수술의 범위를 정해야 합니다”라고 조언했다.

무릎관절은 사용량이 많아 노화의 속도가 빠른 신체 부위 중 하나다. 최근엔 앉아서 일하는 시간이 길어지고 잘못된 자세나 운동량 부족으로 젊은 연령대에서도 무릎관절염을 호소하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젊다고 안심할 수 없다.

무릎관절염을 예방하려면 관절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자세를 자주 바꾸는 게 좋다. 쪼그려 앉거나 다리를 꼬고 앉는 등 무릎에 부담이 가는 자세는 개선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또 체중관리와 하체 운동 등 적절한 운동으로 지속적인 건강관리를 해주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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