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부복, 꼭 입어야 할까?
임부복, 꼭 입어야 할까?
  • 백지선
  • 승인 2014.05.13 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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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부복을 입는 이유, 태아를 위해?

임부복은 임신을 했을 때 임신부가 편안하게 움직일 수 있도록 디자인된 옷이다. 임부복을 일찍 입는 임신부들은 하나 같이 ‘옷이 배를 조이면 아이에게 좋지 않을 것 같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출산 이후 입을 수 없을 것 같아 고민된다면 최소한의 임부복만 장만해서 임신기간 동안 편안하게 입으면 된다. 임부복을 착용하는 시기는 임신부들마다 차이가 있지만 이르면 대부분 임신 8주차부터 입는다.

만약 임부복을 입기 부담스러운 임신부라면 굳이 임부복을 입을 필요가 없다. 하지만 배를 따뜻하고 편안하게 감싸주는 밴드형 바지 혹은 레깅스를 입어주는 게 좋다. 간혹 단추를 푼 채 청바지를 입는 임신부도 있지만 밴드형 바지나 레깅스보다 움직이기 불편하다.

날이 더워지면서 짧은 원피스 형태의 임부복을 살지 말지 고민하는 임신부들이 있다. 짧은 원피스 임부복의 경우 당장은 배가 많이 나오지 않아 괜찮을지 몰라도, 여름내내 입기엔 배가 너무 많이 나와 입기 불편해질 수 있다. 물론 짧은 원피스를 입다가 배가 나오면 레깅스를 함께 입어주면 된다. 하지만 7~8월이 되면 옷 한 겹 더 입는 게 곤욕스러울 수 있다. 애초부터 배가 많이 나올 것을 대비해 긴 원피스를 사는 편이 낫다고 엄마들은 조언한다.

◇D라인을 강조한 임부복도 있어

직장에 다니는 임신부의 경우, 일상복보다는 임부복을 입는 편이 낫다. 직장동료들의 시선이 부담스러울 수 있기 때문이다. 또 직장생활을 하다보면 자주 세탁하는 점이 번거로울 수 있어 미리 여러 벌 사두는 것도 방법이다.

예전에는 임신한 여성이 부른 배를 가리기 위해 펑퍼짐하게 입었지만 시대가 바뀌면서 임부복 트렌드도 바뀌고 있다.

불러오는 배를 가려주는 임부복이 있는가 하면 D라인을 눈에 띄게 살리는 임부복도 있다. 박스 스타일의 펑퍼짐한 스타일을 벗어나 기존의 스타일을 그대로 살리면서 D라인만 강조하는 것이다.

패션감각이 있는 임신부들은 액세서리나 스카프를 활용해 D라인으로 향하는 시선을 분산시키기도 한다. 이때 패션소품은 옷보다 컬러감을 강조하거나 기하학으로 프린트된 것이 좋다.

 


◇임신부 몸 민감해 임신부용 속옷 입어야

임신부용 속옷은 임신 초기부터 입는 게 좋다. 일반 팬티는 조이고 불편할뿐더러 질 분비물이 많아지면 자주 갈아입어야 하는 번거로움이 발생한다.

또 가슴이 커지면 유두가 민감해질 수 있어 임신부용 브래지어도 필요하다. 착용해본 엄마들에 의하면 임신부용 브래지어가 일반 브래지어보다 훨씬 편하다고, 임신했을 때는 임신부용 브래지어를 착용할 것을 선호한다.

평상시에는 자신이 원하는 스타일대로 입으면 되지만 임신을 했을 땐, 스타일보다 기능성에 중점을 두고 옷을 입는 게 엄마와 태아에게 좋다고 전문가는 조언한다.

임부복을 입고 싶지만 가격 때문에 망설여진다면 인터넷에 올라온 중고 임부복도 눈여겨볼만 하다.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임부복을 구입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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