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면증, 스트레스 말고도 신체내부 원인 있어”
“불면증, 스트레스 말고도 신체내부 원인 있어”
  • 송지나 기자
  • 승인 2019.10.07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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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비타임즈=송지나 기자] 걱정과 스트레스 등이 많아지게 되면 수면장애를 겪을 수 있다. 특히 뇌신경이 민감해 스트레스에 약하거나 혼자 삭히려는 경향이 클수록 더욱 불면증을 호소할 수 있다.

잠은 하루의 생체리듬을 회복하는 시간이기 때문에 제대로 잠을 못 이루는 불면증이 있으면, 자율신경에도 문제가 생길 수 있다. 여기에 만성피로와 함께 점점 더 신경이 예민해지면서 정신적으로 악영향을 받아 다시 불면증을 유도하게 돼 악순환을 반복하게 된다.

너무 잠이 오지 않거나 잠이 들어도 얕은 수면을 이루는 경우, 잠드는데 30분 이상 걸리는 경우도 불면증 증상이라 할 수 있다. 또 중도에 깨어나 다시 잠들지 못하는 조기각성이나 잠깨는 횟수가 5회 이상인 경우 등도 불면증에 해당된다.

한의학에서는 불면증은 스트레스와 노화, 호르몬 변화 등으로 인해 몸의 균형이 깨졌을 때 나타나는 증상으로 보고 있다.

오대경희한의원 원장 문성훈 한의학 박사는 “‘신체의 균형이 깨졌다’라는 표현은 오장육부가 허실하다는 것이고 한열의 편차, 즉 몸속의 차갑고 더움의 차이가 심해졌다는 것이다. 따라서 불면증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이러한 신체 불균형을 해결하는 치료가 앞서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불면증의 원인에 따른 치료를 통해 오장육부를 튼튼하게 하고 전신의 건강을 개선시킨다. 한방에서는 치료에 앞서 정확한 진단을 위해 체열, 문진, 맥진 등을 통해 신체내의 열 분포, 병력, 맥의 흐름 등을 파악하는데 주력한다. 그리고 평상시의 식습관과 생활습관을 연결해 원인 진단을 이끌어 낸 후 한약, 침 등을 통해 치료에 임한다”고 설명했다.

한방을 통한 불면증치료는 환자의 체질 등에 따라 처방해야 신체 내부 건강을 개선시키는 역할을 할 수 있다. 원인을 치료해야 불면증의 재발을 방지하고 숙면을 취할 수 있기에 정확한 처방이 이뤄지도록 해야 한다는 것.

문 박사는 “불면증은 적극적인 치료와 함께 생활요법을 병행하는 것도 극복하는 방법의 일환이다. 스트레스를 줄일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하고 카페인 섭취를 줄이는 것이 좋다. 규칙적인 운동과 식사가 요구되고 수면 한 시간 전부터는 TV나 스마트폰 등의 사용을 하지 않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오대경희한의원 원장 문성훈 한의학 박사
오대경희한의원 원장 문성훈 한의학 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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