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도서관, ‘다문화와 소통하기’ 프로그램 운영
구로도서관, ‘다문화와 소통하기’ 프로그램 운영
  • 안무늬
  • 승인 2014.05.12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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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로도서관, 다문화가정과 소통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

서울시교육청 산하 구로도서관은 다문화 가정과 지역주민이 함께 어울릴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기 위해 5월부터 11월까지 다양한 다문화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구로도서관에서 진행하는 4개 과정은 다양한 연령대의 아이들과 비다문화 가정 아이들 역시 즐길 수 있게 구성됐다.

이 사업은 문화체육관광부와 서울시교육청에서 지원을 받아 운영하는 것으로 비다문화 가정의 어린이와 학부모가 다문화에 대해 올바르게 인식하고, 편견 없이 서로를 이해할 수 있도록 하며, 다문화 가족이 독서에 흥미를 가져 도서관 이용을 활성화하는 것이 목적이다.

구로도서관에서 진행하는 이 프로그램은 ‘다문화와 소통하기’를 주제로 7개월 간 4개 과정이 운영될 예정이다.

다문화 독서지도 프로그램인 ‘우리는 세계시민’은 5~6월 2개월간 운영된다. 이 프로그램은 초등 1~2학년을 대상으로 하며, 4개국의 다문화 가정 어머니들이 강사로 나서 몽골·이란·일본·중국의 전래동화를 함께 읽고, 전통문화를 체험하는 시간을 갖는다.

베트남 다문화 가정의 6~7세 어린이를 대상인 ‘엄마나라 언어배우기’는 5~11월 7개월 간 진행될 예정이다. 이 수업은 다문화 가정 어린이들이 베트남어를 배우는 과정을 통해 베트남문화를 이해하면서 부모와 자녀 사이의 공감대 형성과 가족 간의 친화를 도모할 계기가 될 것이다.

다문화가정 어머니들을 대상으로 하는 ‘엄마가 동화책 읽어줄게’ 프로그램은 다문화가정의 자녀독서교육을 지원을 위해 마련됐으며, 6~9월 4개월 간 운영할 예정이다.

다문화 인형극 ‘무지개 유랑극’은 다문화가족과 비다문화가족이 함께 참여하는 것으로 7~10월 매월 1회 진행된다. 다문화 가정의 어머니들이 일본·이란·중국·베트남의 전래동화를 기반으로 한 인형극을 공연하고, 어린이들은 각 국가의 전래놀이와 문화를 배운다.

구로도서관 관계자는 “지역주민이 다양한 나라의 문화를 함께 배움으로써 문화의 다양성에 대해 습득하고, 서로에 대한 이해의 기반을 다질 수 있도록 할 것이며, 앞으로도 다문화프로그램의 지속적인 운영을 통해 지역주민 간의 소통을 돕고, 도서관서비스의 영역을 넓혀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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