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동물과 주인, 스트레스 줄이는 이색 제품들
반려동물과 주인, 스트레스 줄이는 이색 제품들
  • 안무늬
  • 승인 2014.05.10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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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서울 양재aT센터에서 열린 ‘2014 코리아펫쇼’에서는 사람과 반려동물이 받는 스트레스를 줄일 수 있는 다양한 제품을 선보였다. 특히 목욕, 배변은 견주들에게 가장 큰 스트레스를 제공해 왔는데, 코펫에서는 이 문제들을 해결할 수 있는 이색 제품들을 만나보며 가격을 비교해볼 수 있다.

◇ 아직도 드라이어 같이 쓰시나요?

 

 



이번 코펫에서는 다양한 반려동물 드라이어가 준비됐다. 이런 제품들은 털을 말리기 싫어하는 반려동물의 털을 반드시 말려야만 하는 견주들의 의견을 반영한 것이다.

동물들 역시 목욕 후 털을 완벽히 건조하지 않으면 감기에 걸리기 쉽지만 기존 헤어 드라이어의 경우 소음이 발생해 동물들이 거부감을 보인다. 또한 동물들의 몸은 인간과 달라 평소 본인이 쓰던 바람 세기, 온도로 동물들의 털을 말릴 경우, 동물들이 화상을 입기도 한다.

 



펫쇼에서 선보인 반려동물 드라이어들은 대체로 무소음 향균 제품으로 동물들 역시 한 번 드라이어 속으로 들어가면 건조가 다 끝나고도 나오려고 하지 않는다. 업체 관계자는 “반려동물들이 좋아하니까 견주들도 털 말리느라 고생하지 않아도 되니 고가임에도 상품을 찾는 사람이 많다”라고 말했다.

특히 견주와 반려동물이 같은 드라이어를 쓸 경우, 동물의 털이 사람의 몸 속으로 들어갈 수도 있는데 이 반려동물 드라이어를 이용하면 제품 속 필터가 털을 걸러내주기 때문에 더욱 쾌적하게 반려동물의 목욕과 건조를 할 수 있어 좋다.

◇ 소중한 반려동물, 이젠 배변 스트레스 끝!

 


반려동물의 배변 훈련이 잘 돼 있지 않은 경우, 견주들은 스트레스를 받고 다시 반려동물에게 화를 낸다. 그 때문에 반려동물들은 자신의 ‘배변’ 자체에 문제가 있다고 판단해 대ㆍ소변을 참거나 배설물을 직접 먹는 경우도 있다.

코펫에서 이 제품을 보고 있던 주부 김씨는 “강아지가 집안 곳곳에 용변을 봐 밟은 적도 많고, 냄새도 심하다. 한 번은 너무 화가 나 강아지에게 화를 냈는데 며칠 동안 강아지의 배변을 볼 수 없었다. 아직도 강아지가 배변을 참았는지 먹었는지 알 수 없다”며 그때 자신이 반려동물에게 너무 스트레스를 준 것 같아 미안했다고 말했다.

이 제품에는 동작 감지 센서가 장착돼 있어 동물이 패드 위에 3초 이상 머물 경우, 패드 위로 물이 나와 동물의 배설물을 흘려보낸다. 업체 관계자는 “직원이 직접 화장실, 부엌 등에 설치해 사용자들은 장소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된다”라고 말했다.

◇ 스트레스 없이 안전한 이동 위한 펫시트도 있어

 


반려동물도 어린이와 마찬가지로 몸에 맞는 카시트가 필요하다. 반려동물 전용 카시트인 ‘펫시트’는 동물들의 사이즈에 맞게 선택 가능하며, 동물들의 장시간 여행 스트레스를 줄이는 동시에 안전성을 보장해 관람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자동차에 몸집이 작은 동물을 태워 이동할 경우, 동물들이 자동차 페달 밑으로 내려가 안전 사고가 발생할 위험이 있지만, 이 펫시트는 강아지들의 편안한 여행을 돕고, 운전자는 반려동물을 걱정하지 않고 운전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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