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사 영업이익 4분기엔 증가세? 삼성전자 7조원대, 현대차 1조원대 전망
상장사 영업이익 4분기엔 증가세? 삼성전자 7조원대, 현대차 1조원대 전망
  • 김완묵 기자
  • 승인 2019.09.15 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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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이달 초 내놓은 갤럭시 폴드 [사진=삼성전자 제공]

[베이비타임즈 김완묵 기자] 삼성전자 4분기 영업이익이 7조원을 넘어설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이 같은 전망이 실현된다면 삼성전자 분기별 영업이익은 올해 처음으로 6조원대를 벗어나게 된다.

삼성전자는 지난 1분기에 6조2333억원 2분기에 6조5971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한 바 있다. 3분기에는 6조9000억원대를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이에 비해 4분기에는 7조원대로 전분기에 비해 다소 회복되는 흐름을 이어갈 것이라는 예상이다.

15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가 내놓은 자료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오는 4분기에 7조1056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할 전망이다. 이는 작년 동기 대비 34.21% 줄어든 것으로 여전히 전년 대비 감소세이기는 하지만, 올해 들어서는 처음으로 7조원대로 올라서며 전기 대비로는 증가세의 흐름이 이어지게 된다.

이 자료에 따르면 현대자동차는 영업이익이 1조1652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132.51%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1조원대 영업이익을 지키는 것으로 지난 2분기에 1조2377억원을 기록한 데 이어 3분기 1조10억원(예상), 4분기에 연속으로 1조원대를 유지하게 된다.

현대차는 이 같은 증가세가 계속된다면 올해 전체 영업이익이 1년 만에 다시 4조원대로 올라서게 된다. 또한 LG전자는 320.83%, 롯데케미칼은 223.62% 증가세를 기록하며 전년 대비 급격한 영업이익 호전이 예상되는 상황이다.

이 밖에도 KB금융 108.03%, LG화학 75.66%, GS 40.82%, 하나금융지주 40.19%, SK텔레콤 39.47%, 기아차 31.34%, CJ 24.81%, 현대모비스 10.60% 등도 두 자릿수의 증가세가 예상된다. 특히 SK이노베이션, 현대중공업지주, 한화, S-Oil 등은 흑자 전환할 것으로 전망됐다.

정용택 IBK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4분기에는 기저효과에 더해 원-달러 환율도 1년 전보다 대폭 올라 수출기업을 중심으로 실적 개선이 전망된다"고 말했다. 이어 "기업 이익이 2분기 말~3분기 초를 기점으로 바닥을 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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