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트너사 HSC와 ‘에이치에스피씨 유한회사’ 설립 예정
[베이비타임즈=김은교 기자] SPC그룹(회장 허영인)은 캄보디아 기업 HSC그룹과 조인트벤처 설립 계약을 체결하고 현지 시장에 진출한다고 5일 밝혔다.
기존, ‘직접진출’ 방식을 통해 해외진출을 모색했던 SPC그룹이 ‘조인트벤처’ 형태로 해외시장에 진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간 쌓아온 SPC그룹의 이미지와 신뢰를 바탕으로, 앞으로는 조인트벤처 및 마스터프랜차이즈 등을 통해서도 글로벌 사업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는 계획이다.
이에 따라 SPC그룹의 싱가포르 법인인 ‘파리바게뜨 싱가포르 유한회사’는 HSC그룹의 계열사 ‘에이치에스씨 푸드앤베버리지 유한회사’와의 각각 출자를 통해 이달 내 ‘에이치에스피씨 유한회사(H.SPC Co., Ltd)’를 설립할 예정이다.
현재 SPC그룹은 중국·미국·프랑스·베트남·싱가포르 등 5개국에 총 430개 해외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지난 4월에는 싱가포르 주얼창이에 4개 브랜드 매장을 동시에 열어 동남아 시장 확대의 발판을 마련한 바 있다.
이와 더불어 캄보디아 내 식음료·유통 산업을 운영하고 있는 HSC 그룹은 버거킹·LVMH(루이비통 모에헤네시) 산하 크리스탈제이드·면세점 디에프에스(DFS) 등을 운영하는 기업이다.
SPC그룹 관계자는 “식음료 산업 성장세가 가파른 캄보디아는 앞서 진출한 베트남·싱가포르와의 시너지도 기대할 수 있는 곳”이라며, “향후 HSC그룹과 파리바게뜨 사업 이외에도 SPC삼립 제품 수출 및 동남아 제조인프라 구축 등의 다양한 협력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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